과기정통부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은 다르다"

김동표 입력 2018. 1. 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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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블록체인(Blockchain)과 비트코인(Bitcoin)을 명확히 구분 짓고,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진흥에 전력을 쏟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작년 7월 취임 이후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와 그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분리해서 고려해야 한다는 정부차원의 공통된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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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논란 빚는 비트코인과 달라
블록체인은 4차산업혁명 기반기술"
유영민 장관 "분리해서 봐 달라"
"2018년 블록체인 기술 진흥 원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블록체인(Blockchain)과 비트코인(Bitcoin)을 명확히 구분 짓고,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진흥에 전력을 쏟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비트코인 투기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블록체인이라는 미래기술마저 도매금으로 치부되는 상황을 과기정통부는 우려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기술로서의 블록체인과 가상통화로서의 비트코인을 분리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통화 논란과 별개로 블록체인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 과기정통부의 입장이며, 이러한 인식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공유해 왔다"고 밝혔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작년 7월 취임 이후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와 그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분리해서 고려해야 한다는 정부차원의 공통된 입장을 밝혀왔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그는 지난해 12월 과기정통부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통화를 블록체인과 같이 섞여 보지 말고 분리해 봐야 한다"면서 "블록체인은 내년에 과기정통부가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분야"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산업 육성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이다.

2018년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 정부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올해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경우, 작년 14억원의 예산으로 실손보험금 청구 자동화, 세대 간 전력거래 등 4건의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세 배 확대된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공공분야 우수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개발의 경우, 대용량 초고속 데이터 처리기술, 블록체인 간 상호연동 기술 등을 개발하며 작년 40억원 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된 100억원 규모를 투입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 컨퍼런스, 인력양성, 실태조사 등을 통해 블록체인이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지원하는 기반기술로 자리매김하도록 체계적 지원체계를 갖출 계획"이라면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가칭 '블록체인 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올해 상반기까지 수립·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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