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화재참사 희생 예비대학생에 입학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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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된다는 꿈에 부풀었지만 화재 참사로 영면의 길을 떠난 한 여학생에게 대학 측이 입학 기념품으로 넋을 달랜다.
17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숨진 김다애(18) 양의 유족에 따르면 제천여고 70회 졸업식 이틀 전인 다음 달 5일 학교에서 숙명여대로부터 입학 기념품을 받는다.
다애 양의 아버지는 "졸업식에서 대학으로부터 입학 기념품을 받으면 슬픔이 더 할 것 같아 조용하게 대학의 성의를 받고자 졸업식에 앞서 전달받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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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대학생이 된다는 꿈에 부풀었지만 화재 참사로 영면의 길을 떠난 한 여학생에게 대학 측이 입학 기념품으로 넋을 달랜다.
17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숨진 김다애(18) 양의 유족에 따르면 제천여고 70회 졸업식 이틀 전인 다음 달 5일 학교에서 숙명여대로부터 입학 기념품을 받는다.
이 자리에는 다애 양의 아버지와 숙명여대 이형진 대외협력처장, 제천여고 이철수 교장이 참석한다.
이 처장은 이날 다애 양의 아버지에게 교표와 로고가 새겨진 학교 후드티를 전달한다.
다애 양의 아버지는 "졸업식에서 대학으로부터 입학 기념품을 받으면 슬픔이 더 할 것 같아 조용하게 대학의 성의를 받고자 졸업식에 앞서 전달받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다애 양은 숙명여대에 장학생으로 수시 합격했다.
지난달 29일 유족이 공개한 전화 통화 녹음파일에 따르면 사고 당일 5층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다애 양은 오후 4시10분부터 5시12분까지 아버지와 통화했지만 구조되지 못해 안타까움을 줬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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