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집배원 주5일 근무 보장한다..주말 배달 유지

입력 2018. 1. 17. 14:03 수정 2018. 1. 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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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근로시간이 정상적인 주5일 근무제에 비해 훨씬 많아 과로 논란을 일으켰던 집배원의 근무가 주5일을 보장하는 체제로 바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정부의 일·생활 균형(워크-라이프 밸런스)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이런 2개 근무조 편성 방식의 주5일 근무제를 전국 24개 우체국에서 올해 3∼6월에 시범운영하기로 노사 양측이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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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우체국에서 3∼6월 시범운영 개시후 전국 확대
우정노사협의회 협정서 체결 (서울=연합뉴스) 우정사업본부와 전국우정노동조합은 17일 광화문우체국에서 노사협의회를 열고 집배원 주 5일근무 실시를 위한 협정서를 체결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왼쪽)과 김명환 위원장이 협정서를 들고 악수를 하고 있다. 2018.1.17 [우정사업본부 제공]

24개 우체국에서 3∼6월 시범운영 개시후 전국 확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평균 근로시간이 정상적인 주5일 근무제에 비해 훨씬 많아 과로 논란을 일으켰던 집배원의 근무가 주5일을 보장하는 체제로 바뀐다. 상반기에 시범운영 형태로 도입되고 하반기에 전국으로 확대된다.

지금은 월∼금요일에 전원이 일하고 토요일에 순환제로 근무하는 방식이지만, 앞으로는 월∼금요일 조와 화∼토요일 조로 나눠 근무하는 체제로 바뀐다. 집배원들은 주5일 근무를 보장받으면서도 토요일 택배 배달이 이뤄지도록 해 전체적인 업무에는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최근 수년간 집배원 전체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8.7시간으로 근로기준법상 법정근로시간(40시간)보다 훨씬 많으며, 집배원 중 46%는 정상적인 법 테두리에서 가능한 주당 근로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인 52시간마저 초과해 근무해 왔다.

이는 우정사업본부 사측 통계에 따른 것이며 노측은 실제 근무 시간이 이보다 더 많다고 주장해 왔다.

우체국 우편집배원 [연합뉴스TV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정부의 일·생활 균형(워크-라이프 밸런스)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이런 2개 근무조 편성 방식의 주5일 근무제를 전국 24개 우체국에서 올해 3∼6월에 시범운영하기로 노사 양측이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와 대표교섭노조인 전국우정노동조합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복무체계 개편 시범운영 실시에 합의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시범운영 지역은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지역이 섞여 있다.

시범운영 기간에 우편물 배달서비스는 종전과 동일하게 일반 우편물은 월∼금요일에만 배달되고 우체국 택배는 토요일에도 배달된다.

시범운영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은 우정사업본부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보완하고, 올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집배원 노동의 질 개선과 일·생활 균형을 위해 그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던 만큼 주 5일 근무체계가 정착되면 집배원의 노동시간이 단축될 것"이라며 "장시간 노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집배원의 노동조건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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