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창패럴림픽에도 대표단 보내겠다"..평창회담서 전달(종합)

양은하 기자,문대현 기자 입력 2018. 1. 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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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통일부가 17일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평창 실무회담 오전회의에서 북측은 평창동계올림픽뿐 아니라 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개략적인 구상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지난 9일 고위급 회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며 북측이 올림픽에 대표단을 보낸다고 협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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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실무회담 전체회의'에 앞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악수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2018.1.17/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문대현 기자 =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통일부가 17일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평창 실무회담 오전회의에서 북측은 평창동계올림픽뿐 아니라 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개략적인 구상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은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참가와 관련해서도 평창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협의를 통해서 최종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그간 패럴림픽에 북한이 대표단을 보내는) 의향이 있었는데 (이번에) 최종적으로 확인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9일 고위급 회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며 북측이 올림픽에 대표단을 보낸다고 협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날 회담에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자는 "(확정) 그 부분에 있어선 구체적으로 어떻게 북측대표단을 맞이하고 협의할지 논의가 진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럴림픽 대표단 참가 관련 별도의 실무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전해 받은 바 없고 (오늘 실무회담에서) 같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어차피 형태는 남북이 협의해서 IOC와 IPC와 협의한다"고 부연했다.

패럴림픽에 파견되는 대표단에 대해선 "선수단하고 임원단하고 등 구체적인 성격에 대해선 조금 더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늘 회담이 평창 올림픽 전 마지막이냐는 질문엔 "오늘은 평창올림픽이 시간이 촉박하니까 참가 문제에 대해서 우선 집중한다"며 "나머지 (공동합의문) 2, 3항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도 남북간 회의가 진행이 될 거라고 보고 거기에서 이제 계속 여러 문제를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 대표로 나온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역할에 대해선 "북한하고 우리는 시스템이 다르다"며 "방남단에 기자단도 있으니 관련 부분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어떤 역할인진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45분 동안 전체회의를 진행한 뒤 이어 11시45분부터 수석대표 접촉과 대표 접촉을 진행한 뒤 오전 회의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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