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의원, CPU 제조 3사에 보안 결함 정보 요청..미 의회 첫 대응

강해령 2018. 1. 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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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맥너니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인텔·AMD·ARM홀딩스 등 중앙처리장치(CPU) 제조사에 CPU 보안 결함 사태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16일(현지시간) CNBC,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제리 맥너니 캘리포니아주 하원 의원은 해커들이 '멜트다운'과 '스펙터' 결함을 어떤 방식으로 이용해서 정보를 빼내는지 3개 CPU 제조사 CEO에 정보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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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제리 맥너니 하원의원이 인텔·ARM홀딩스·AMD 등 3개 CPU 제조사 최고경영자(CEO)에게 보안 결함 관련 설명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자료:더버지>

[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제리 맥너니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인텔·AMD·ARM홀딩스 등 중앙처리장치(CPU) 제조사에 CPU 보안 결함 사태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미 의회가 처음으로 인텔 CPU 게이트 조사에 나선 것이다.

16일(현지시간) CNBC,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제리 맥너니 캘리포니아주 하원 의원은 해커들이 '멜트다운'과 '스펙터' 결함을 어떤 방식으로 이용해서 정보를 빼내는지 3개 CPU 제조사 CEO에 정보를 요청했다.

맥너니 의원은 "중대한 결함의 근본적 원인, 보안 결함이 소비자에 주는 위험, 이를 막기 위한 회사 대안 등을 이해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서한에서 밝혔다. 이어 그는 "두 보안 결함은 앞으로 사이버 보안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을 경고하는 신호"라며 "이 결함이 해커에 이용된다면, 소비자 개인정보와 국가 경제, 보안 등은 황폐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아직 3개 회사 중 어느 곳도 서안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진 않았다.

인텔 게이트는 인텔 CPU의 구조적 결함, 패치 업데이트 이후 성능 저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의 주식 처분 의혹 등이 드러나면서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최근 인텔의 원격관리기능 액티브매니지먼트기술(AMT)을 이용해 노트북PC를 30초 만에 해킹할 수 있다는 핀란드 보안업체의 지적도 나왔다.

집단 소송도 줄을 잇고 있다. 사태 발생 이틀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애나, 오레곤 주 등에서 3건의 집단소송이 제기됐고, 현재 미국 소비자들과 인텔 주주들이 10건이 넘는 집단소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령기자 str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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