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일보, '영수' 표현 동원해 시진핑에 충성맹세

입력 2018. 1. 17. 1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영수'(領袖)로 호칭하며 충성을 다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인민일보가 시 주석을 영수로 지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작년 1월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호 승조원들이 "우리는 영수의 판단에 따라 항해한다"고 말한 것을 인용해 시 주석을 영수로 호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영수'(領袖)로 호칭하며 충성을 다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민일보는 최근 '쉬안옌'(宣言)이라는 필자가 쓴 '전도유망한 역사적 시기를 단단히 틀어쥐자'는 평론을 통해 이런 입장을 내놓았다.

필자는 "우리의 책임을 잘 알고 있다. '핵심'을 단호히 지지하고 '영수'를 충실히 따르며 용기와 의욕을 다해야 한다"면서 "또한 밝은 미래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가 시 주석을 영수로 지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작년 1월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호 승조원들이 "우리는 영수의 판단에 따라 항해한다"고 말한 것을 인용해 시 주석을 영수로 호칭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이 맞이하는 '양대 100년(공산당 창당 100주년<2021년>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100주년<2049년>)'을 앞두고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사회 및 사회주의현대화강국 건설의 국가목표 달성에 있어 인민의 꿈과 노력이 함께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2016년 말 중국 공산당 제18차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에서 시 주석에게 '핵심' 지위가 부여됐다.

중국 인민일보, 시진핑에 충성 맹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realism@yna.co.kr

☞ "박유천 반려견에 얼굴 물려서…" 뒤늦게 고소한 지인
☞ [사진오늘] 첫새벽의 경악…사망자만 6천4백34명
☞ 멸종위기 오랑우탄, 하천서 고문끝 참수된 채 발견
☞ ESPN "연봉 213억원 추신수, 가장 잘못된 투자"
☞ 금녀 벽 넘는다…53톤 전차 모는 최초의 여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