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그런게 아닌데'..中업체, 車이름 '트럼치' 변경

최종일 기자 입력 2018. 1. 17. 13: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이 내년 미국 시장에 선보일 모델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GAC 홍보 담당자는 16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AFP통신에 "잘못된 함의 혹은 오해를 막기 위해 미국 시장용 이름을 바꿀 것이다"고 밝혔다.

중국과 아시아 13개국에서 연간 50만대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GAC는 2019년 말까지 미국 시장에 차량을 출시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중국 자동차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 타타모터스는 '지카'를 '티아고'로 변경
2016년 4월 베이징모터쇼에 '트럼치'가 전시돼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중국의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이 내년 미국 시장에 선보일 모델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치(Trumpchi)'라는 이름이 미국 대통령 이름과 너무나 흡사하다는 이유에서다.

GAC 홍보 담당자는 16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AFP통신에 "잘못된 함의 혹은 오해를 막기 위해 미국 시장용 이름을 바꿀 것이다"고 밝혔다.

'트럼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보다 훨씬 전인 2010년 말 출시됐다. 중국명으로는 '전설'을 뜻하는 '추안치(传祺)'이다. 회사는 '추안치'와 비슷하게 들리는 '트럼치'를 영문명으로 선정했었다.

중국과 아시아 13개국에서 연간 50만대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GAC는 2019년 말까지 미국 시장에 차량을 출시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중국 자동차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동차 모델명이 생각하지 못했던 이미지를 연상시켜, 업체가 모델명 변경에 추진한 사례는 종종 있다.

인도의 타타모터스는 2016년 2월 신형 소형차 이름을 '지피 카'(zippy car)의 약어인 지카(Zica)로 정하고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를 모델로 기용하며 출시에 앞서 홍보에 열을 올려왔다.

그러나 출시도 전에 지카(Zika) 바이러스와 발음이 같아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차명을 '티아고(Tiago)'로 변경했다.

allday33@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