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두산 선발진, '6선발' 유력 후보 이영하

김민경 기자 2018. 1. 17. 13: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영하가 마무리 캠프에 가서 굉장히 좋아 보였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새 시즌을 앞두고 6선발 운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영하는 6선발 가능성을 언급하자 "선발이나 중간 투수 등 보직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공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어디든 내보내 주시면 잘 던질 수 있게, 언제든 나가면 잘 던질 수 있게 계속 몸을 만들고 운동하고 있다"며 "풀타임 시즌을 보내면서 승리나 홀드, 세이브 같은 포인트를 많이 쌓아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영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이영하가 마무리 캠프에 가서 굉장히 좋아 보였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새 시즌을 앞두고 6선발 운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가장 유력한 6선발 후보는 오른손 정통파 기대주 이영하(21)다. 김 감독은 "마무리캠프에 가서 시즌 때보다 한 단계 위의 기량을 보여줬다. 지난해 큰 경험(플레이오프 등판)도 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영하는 "마무리 캠프 때 감독님께서 정말 잘 봐주시고, 관심을 많이 주셨다. 나는 코치님들께서 많이 시켜주시는 만큼 따라갔다. 그러다 보니까 점점 좋아진 거 같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두산은 장원준(33) 유희관(32) 함덕주(23) 등 국내 선발진이 많이 지쳤다고 판단했다. 장원준은 지난해 180⅓이닝, 유희관은 188⅔이닝을 던졌다. 함덕주는 종전 개인 한 시즌 최장 이닝인 61⅔이닝(2015년)의 2배가 넘는 137⅓이닝을 던졌다. 함덕주는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그리고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까지 쉬지 않고 출전하면서 지친 기색을 보였다.

기존 선발투수들의 체력은 안배하면서 젊은 투수들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주겠다는 계산이다. 김 감독은 "투수 파트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장원준과 유희관은 사실 많이 던졌다. 투수진은 젊은 선수들이 괜찮으니까. 시즌 초반 로테이션을 6명으로 갈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이영하를 꾸준히 칭찬했다. 마운드 위에서 기죽지 않고 안타나 홈런을 맞아도 씩씩하게 던지는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는 팔꿈치 수술을 받고 복귀한 시즌이라 선발보다는 불펜에서 경험을 더 쌓게 했다. 올해는 선발로서 가능성을 조금 더 시험해 볼 것으로 보인다.

이영하는 6선발 가능성을 언급하자 "선발이나 중간 투수 등 보직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공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어디든 내보내 주시면 잘 던질 수 있게, 언제든 나가면 잘 던질 수 있게 계속 몸을 만들고 운동하고 있다"며 "풀타임 시즌을 보내면서 승리나 홀드, 세이브 같은 포인트를 많이 쌓아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