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학 최고 권위 나오키상, 가도이 요시노부에 영광

이재준 2018. 1. 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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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 권위 문학상 나오키(直木)상의 제158회 수상작으로 가도이 요시노부(門井慶喜·46) 작가의 '은하철도의 아버지(銀河鐵道の父)'가 선정됐다.

일본 언론은 17일 일본문학진흥회 제정 나오키상 제153회와 제155회 후보였던 가도이 요시노부의 작품이 세 번째 도전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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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학 나오키상 수상자 가도이 요시노부

아쿠타가와상은 와카타케 지사코·이시이 유카 공동 수상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최고 권위 문학상 나오키(直木)상의 제158회 수상작으로 가도이 요시노부(門井慶喜·46) 작가의 '은하철도의 아버지(銀河鐵道の父)'가 선정됐다.

일본 언론은 17일 일본문학진흥회 제정 나오키상 제153회와 제155회 후보였던 가도이 요시노부의 작품이 세 번째 도전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은하철도의 아버지'는 동화 '은하철도의 밤'으로 유명한 시인이자 소설가 미야자와 겐지(宮澤賢治·1896∼1933)의 생애를 그의 아버지(宮澤政次郞) 시점에서 묘사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미야자와 겐지가 어떻게 아버지 마사지를 어떻게 생각했지는 잘 그린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일본문학진흥회는 순수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제158회 아쿠타가와(芥川)상의 수상작으로는 와카타케 지사코(若竹佐子·63)의 '나 혼자 갑니다(おれおれでひとりいぐも)'와 이시이 유카(石井遊佳·54)의 '100년 진흙(百年泥)'을 함께 뽑았다.

'나 혼자 갑니다'는 74세 여주인공이 고독과 자유의 신천지에 다다르는 모습을 도호쿠(東北) 방언으로 진솔하게 그렸다는 평이다.

'100년 진흙'은 인도 IT기업에서 일본어 교사로 일하는 여성이 100년에 한번 발생한다는 홍수를 만나 겪은 얘기를 현실과 환상을 섞어 묘사해 호평을 받았다.

나오키상과 아쿠타가와상의 상금을 각각 100만엔(약 962만원)이며 시상식은 내달 하순 도쿄도에서 일본문학진흥회 주관으로 열린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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