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용현농협, 콩 행복나눔 가공공장 준공식 개최

2018. 1. 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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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메주로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남 사천시 용현농협(조합장 신재균)이 지난 12일 대규모 콩 가공공장을 건립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특히 건빵메주는 전통 메주의 장점을 살리면서 기능성을 높인 것으로 사천시 용현면에서 생산된 100% 국내산 콩을 이용해 (주)지엘바이오에서 개발하고 용현농협에서 제조, 미코리아아이엔씨(대표 김정희)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유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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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경제]건빵메주로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남 사천시 용현농협(조합장 신재균)이 지난 12일 대규모 콩 가공공장을 건립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도근 사천시장, 경상남도의회 박동식 의장, 주용환 사천경찰서장, 강기갑 전 의원, (주)지엘바이오 임정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조합원 및 지역 기관장 등 500여 명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용현농협 콩 행복나눔 가공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용현농협의 건빵메주는 한국의과학연구원에서 배양한 유익균인 ‘한국행복미생물’을 활용해 (주)지엘바이오에서 개발했다. 건빵메주는 가로 13cm, 세로 8cm, 두께 4cm에 무게는 300g 정도로 작은 벽돌 크기로 일반 메주와 달리 냄새가 없고 사계절 장을 담글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건빵메주는 전통 메주의 장점을 살리면서 기능성을 높인 것으로 사천시 용현면에서 생산된 100% 국내산 콩을 이용해 (주)지엘바이오에서 개발하고 용현농협에서 제조, 미코리아아이엔씨(대표 김정희)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유통될 전망이다. 건빵메주에 사용되는 재료 또한 콩뿐만 아니라 국내산 간수를 뺀 3년 숙성 천일염(태평염전), 국내산 다시마(전남 신안), 황태(강원도 진부령 용대리), 삼베 주머니, 덮개(강원도 예고은 삼베), 사천 고추, 밀양 단장 대추, 지리산 참숯 등 건빵메주에 들어가는 부재료 모두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신재균 조합장은 “전통 장류는 재료도 중요하지만 재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환경조건인데 똑같은 콩을 가지고 도시와 시골에서 장을 담글 때 장 맛에 차이가 나는 것은 바로 환경조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지엘바이오에서 개발한 건빵메주는 메주를 만들 때 EM을 이용하기 때문에 도시와 시골 어디서든지 상관없이 똑같은 장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손두부와 건빵메주로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건빵메주의 원료인 콩 수요가 늘자 용현지역의 콩 재배면적은 26만4000㎡(8만평)에서 66만㎡(20만평)로 대폭 늘었으며 콩 행복나눔 가공공장은 온도와 습도가 일정한 표준화된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해 완전 발효시키기 때문에 부패 우려도 없고 푸른곰팡이와 검은곰팡이 발생이 없기 때문에 물에 씻을 필요도 없어 젊은 사람들도 아파트에서 사계절 손쉽게 장을 담글 수 있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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