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확천금 꿈꾸는 2030세대, 가상화폐 폭락해도 '존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시사하자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달초 20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600만원가량(30%) 떨어졌고 '1월의 가상화폐'로 불리던 리플코인은 1150원대로 최고가 1750원 보다 600원(34%) 내려갔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가상화폐 규제반대> 정부는 국민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 청원은 21만명을 넘어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사진=임한별 기자 |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시사하자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폭락했다. 2000만원을 호가하던 비트코인은 17일 오전 9시 기준 1400만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가상화폐 시세 폭락으로 대규모 투자금을 잃게 된 2030세대는 가상화폐에 쏟아 부은 투자금을 빼야 할지, 유지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진다. 그러나 오히려 저점매수 타이밍을 노리거나 우회로 가상화폐에 계속 진입하는 등 2030세대의 투자 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빗썸이 지난해 11월 이용자 4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0대와 30대 이용자가 각각 29%를 차지해 전체 투자자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육박했다.
◆'지금이 살 타이밍' 저점매수 수요 꾸준해
올 들어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세를 보인다. 비트코인은 이달초 20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600만원가량(30%) 떨어졌고 '1월의 가상화폐'로 불리던 리플코인은 1150원대로 최고가 1750원 보다 600원(34%) 내려갔다.
리플코인 거래량은 현재 2억5000만원대를 넘어서 주요 가상화폐 가운데 가장 많다. 잇단 정부 규제책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이 인지도가 낮은 가상화폐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법무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을 발표한 이후 급등락하던 가상화폐 가격은 이번주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발언하면서 20%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가상화폐 투자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존버정신'(오래참고 끝까지 버팀)이란 말이 화제다. 가상화폐 투자가 가장 활발한 2030세대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집단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가상화폐 규제반대> 정부는 국민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 청원은 21만명을 넘어섰다. 청와대는 30일 안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할 경우 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놔야 한다.
일각에선 '지금이 기회'라며 저점매수를 노리는 수요도 꾸준하다. 업비트나 빗썸 등 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가 신규회원 가상계좌 발급을 중단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우회경로를 통해 시장에 뛰어들거나 추가 입금도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 은행권은 가상화폐 거래소의 계좌실명 확인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져 신규 투자를 계획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문제는 언제 빠질지 모르는 가상화폐의 거품이다. 우리나라 정부와 금융당국은 물론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가상화폐 전망에 비관론을 제기한다. 워런 버핏은 미 경제 및 금융 전문방송 CNBC의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가상화폐 대부분은 나쁜 결말을 맺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버핏 회장의 측근이자 오랜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 헤서웨이 부회장 역시 전화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을 비롯해 다른 가상화폐들은 모두 거품”이라며 “단기간 내 수익으로 인해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과열된 투자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내다봤다. 멍거는 지난해 미시간대학교 로스 경영대학원에서 가진 강연에서도 비트코인 열풍을 ‘광기’라고 칭하며 “비트코인 전염병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희대 특례입학한 아이돌, 중견아이돌 그 멤버?
☞직장인 유혹하는 안마카페 가봤더니…
☞여배우, 남자와 투숙 중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이유
☞대낮 집에서 불륜 저지른 남녀경찰, 귀가한 경찰남편에 발각
☞'꽁꽁 숨겼던' 개리 아내, 베일 벗었다
실시간 재테크 경제뉴스│창업정보의 모든 것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희대 특례입학한 아이돌, 중견아이돌 그 멤버?
- 직장인 유혹하는 안마카페 가봤더니..
- 여배우, 남자와 투숙 중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이유
- 대낮 집에서 불륜 저지른 남녀경찰, 귀가한 경찰남편에 발각
- '꽁꽁 숨겼던' 개리 아내, 베일 벗었다
- 태영 이어 '건설 부실 리스트' 예고… 시공능력 상위업체 포함 - 머니S
- 새해 첫 주식시장 10시 개장… 종료 시간은 3시30분 유지 - 머니S
- '신도 성폭행'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형집행정지 중 사망 - 머니S
- '나 몰래 전입신고' 전세사기 근절… "전입자 신분증 원본도 제시" - 머니S
- 포스코DX, 코스닥→코스피 이전상장… 오늘(2일)부터 거래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