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폐경 빠르면 심혈관질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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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 또는 폐경이 빠르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샌 피터스 역학 교수 연구팀이 영국 인체자원은행(UK Biobank)에 수록된 여성 26만7천440명(40~69세)의 7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
12세 이전에 초경이 시작된 여성은 13세 이후에 시작된 여성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피터스 교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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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초경 또는 폐경이 빠르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샌 피터스 역학 교수 연구팀이 영국 인체자원은행(UK Biobank)에 수록된 여성 26만7천440명(40~69세)의 7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
12세 이전에 초경이 시작된 여성은 13세 이후에 시작된 여성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피터스 교수는 밝혔다.
또 47세 이전에 조기폐경이 온 여성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33%, 뇌졸중 위험이 42% 높았다.
전에 유산을 겪은 여성은 1회 유산마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6%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산을 겪은 적이 있는 여성은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22%, 뇌졸중 발생률이 44% 높았다.
자궁적출 수술을 받은 여성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12%, 자궁적출 전에 난소절제 수술을 받은 여성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갖가지 생식 관련 요인들이 심혈관질환 위험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피터스 교수는 설명했다.
조사가 시작됐을 때 전체 여성의 평균연령은 56세였다. 이들 중 51%는 상류층(30%)이었고 60%는 전혀 담배를 피운 일이 없었다.
초경이 시작된 평균연령은 13세였다. 85%가 임신했고 44%는 자녀가 2명이었다. 첫 아이를 출산한 연령은 평균 26세였다.
25%가 유산을, 3%는 사산을 경험했다. 폐경이 시작된 연령은 평균 50세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심혈관학회(British Cardiovascular Society)의 학술지 '심장'(Heart) 온라인판(1월 15일 자)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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