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되면 전력 손실 불가피"

김형열 기자 2018. 1. 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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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의 남북 단일팀 추진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대표팀의 새러 머리 감독은 "단일팀이 이뤄질 경우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머리 감독은 남북 단일팀 구성 소식에 깜짝 놀랐다며, 올림픽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북한 선수들이 합류할 경우 무엇보다 조직력이 깨지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새러 머리/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이 오랫동안 함께 조직력을 끌어올린 상황에서 북한 선수든 한국 선수든 올림픽 직전에 합류하는 것은 좀 위험합니다.]

남북의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단일팀이 실현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앞으로 훈련과 선수 선발 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올림픽에 집중하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걱정하게 됐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단일팀이 실현되더라도 우리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북한 선수들을 많이 뽑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단 몇 명만 뽑으라면 모르겠지만, 만약 북한 선수 10명을 뽑으라면 그건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단일팀 문제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여자 대표팀은 오늘부터 진천에서 다시 평창올림픽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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