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백준·김진모 구속 사필귀정..MB 이실직고 해야"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이 국가정보원 불법 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하며 "이 전 대통령은 이실직고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전 대통령이 측근 수십 명과 함께 대책회의를 열었다는 그 자체만으로 이 사건이 정권 차원의 조직적 비리이자 윗선에 따른 뇌물 수수였음을 의심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지금이라도 이 전 대통령은 정치보복이라고만 둘러대지 말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이실직고부터 해야 한다"며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부터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에 이르기까지 검찰은 신속하고도 철저한 수사로 모든 의혹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MB 청와대 국정원 돈수수' 김백준·김진모 영장심사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를 받는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왼쪽)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8.1.16 jieunlee@yna.co.kr

hrseo@yna.co.kr

☞ 바나나 농장 인근 집단 암매장지 3곳…시신 29구 수습

☞ "은혜초 폐교 막아주세요"…청와대 국민청원 시작

☞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추진 인권침해"…진정 접수

☞ 훨훨 나는 코스닥? 개미 투자자는 '시무룩'

☞ 서류심사 꼴찌가 최종합격…사립고 정교사 '채용비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