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급대표단·응원단도 최대 규모?..고위인사에 촉각

조규희 기자 2018. 1. 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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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전반을 다룰 차관급 남북 실무회담이 열리는 17일 북한 예술단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고위급 대표단·응원단 파견 가능성에 기대가 고조된다.

15일 실무접촉에서는 140여명 규모의 역대 최대 북한 예술단 파견을 약속했다.

특히 북측이 고위급 대표단과 응원단 파견을 약속한 만큼 김정은 정권 최고위급 대표단 구성과 역대 최대 규모의 응원단 파견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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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정부 주관 국제경기에 北 5차례 선수단·3차례 응원단 파견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4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4.10.4/뉴스1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전반을 다룰 차관급 남북 실무회담이 열리는 17일 북한 예술단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고위급 대표단·응원단 파견 가능성에 기대가 고조된다.

9일 고위급회담에서부터 15일 실무접촉까지 평창이라는 의제에 한해서 북한은 나름 협조해온 만큼 이날 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15일 실무접촉에서는 140여명 규모의 역대 최대 북한 예술단 파견을 약속했다.

특히 북측이 고위급 대표단과 응원단 파견을 약속한 만큼 김정은 정권 최고위급 대표단 구성과 역대 최대 규모의 응원단 파견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은 한반도에서 열린 국제경기에 선수단은 5차례, 응원단은 3차례 각각 보내왔다.

2002년 부산 하계아시안게임에 선수단 362명, 응원단 288명을 파견했다.

이후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선수단 224명·응원단 303명),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선수단 20명·응원단 124명), 2014년 인천 하계아시안게임(선수단 273명),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선수단 33명)을 보내왔다.

통상 출전 선수와 종목에 맞춰 응원단을 꾸린다면 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선수가 10명 남짓인 것으로 예상돼 응원단 규모도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명이 출전한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와 비교해 봤을때 100여명의 응원단 규모가 점쳐진다.

다만 남북 단일팀 구성 가능성, 북측의 최근 태도 등을 고려해본다면 대규모 응원단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 구성도 주요한 관심사다.

국제 경기를 계기로 북한 정권의 최고위급 방남(訪南)은 지난 2014년 인천 하계아시안게임이 최초 사례다.

2014년 10월 북한은 경기 폐막식에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등 당시 북한 정권 서열 2~4위 인사를 보낸 바 있다.

올해 평창 올림픽의 경우 전세계 국가가 참가하고 특히 미국을 비롯한 여러나라들이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다.

특히 미국의 경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고위급 대표단원으로 확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외에도 가족 중 한 명을 고위급에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북측이 어떤 인사를 보내느냐에 따라 북미 직접대화 전 양측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는 '평창 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측 고위급 대표단의 얼굴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 북한 최고위급 인물이 대표단원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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