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직캠] 현대건설을 이끄는 리더, 양효진의 GS칼텍스전 이야기

임창만 기자 2018. 1. 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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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주장 양효진의 리더십이 빛났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GS칼텍스 KIXX에 세트스코어 3-1(19-25 25-18 25-20 25-13)로 역전승했다.

현대건설의 주장 양효진은 20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장 밖에서도 양효진은 꿋꿋하게 팀을 밀고 이끌며 주장의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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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충, 임창만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주장 양효진의 리더십이 빛났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GS칼텍스 KIXX에 세트스코어 3-1(19-25 25-18 25-20 25-13)로 역전승했다.

현대건설의 주장 양효진은 20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요란한 리더십이 아닌 묵묵히 실력으로 팀에 메시지를 보냈다. 경기장 밖에서도 양효진은 꿋꿋하게 팀을 밀고 이끌며 주장의 몫을 해냈다. 동료가 아쉽게 공을 놓쳤을 때는 제일 먼저 다가가 '괜찮다'며 독려했다.

양효진은 팀원들의 몸 상태를 가장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경기에 승리하고 이다영이 신난 나머지 뜀박질을 하자 양효진은 "발목, 발목 조심해!"라고 말하며 걱정했다. 이다영은 "(양)효진 언니는 후배들을 정말 잘 챙기는 주장이다. 지적할 부분이 있으면 하고, 리더십이 아주 강한 선배다"고 말했다.환한 미소와 함께 인터뷰를 시작한 양효진은 "듀크가 오늘 정말 잘해서 당황했다. 하지만 빨리 블로킹 타이밍을 찾아갔던 게 유효했다. 수비가 원만하게 잘됐다"며 승리 요인을 밝혔다.

양효진은 경기장 안팎에서 소통을 중시하는 주장이다. 그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놓치는 부분을 동료들에게 이야기 한다. 뒤에서 본 것들을 서로에게 많이 얘기하려는 편이다. 특히 (한)유미 언니한테 공격과 블로킹 타이밍을 물어본다. 유미 언니가 상대 분석이 뛰어나기 때문이다"고 했다.

양효진은 "11년째 배구를 하고 있다. 팬들로 인해 요즘 '배구하기를 정말 잘했구나'하는 뿌듯함을 많이 느낀다. 항상 추운 날에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2위 IBK기업은행(13승 6패 승점 38점)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25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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