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백악관 참모 중 누군가는 트럼프에게 잘못 조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중진의원인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잘못 보좌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닷새 전 여야 상·하원의원 6명과 만나 이민문제 해법을 논의하던 중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우리가 왜 거지소굴 같은(shithole) 나라들에서 이 모든 사람이 여기에 오도록 받아줘야 하느냐"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뒤 벌어진 사태를 지적하면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중진의원인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잘못 보좌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닷새 전 여야 상·하원의원 6명과 만나 이민문제 해법을 논의하던 중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우리가 왜 거지소굴 같은(shithole) 나라들에서 이 모든 사람이 여기에 오도록 받아줘야 하느냐"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뒤 벌어진 사태를 지적하면서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참모 중 누군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말 나쁜 조언을 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모든 게 's-쇼'(shithole 쇼)로 바뀌었다"고 개탄했다.
특히 그레이엄 의원은 "존 켈리 비서실장은 좋은 사람이지만 그 역시 참모의 일원"이라며 켈리 실장의 역할 강화를 주문한 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개혁이 연민을 필요로 하는 것임을 이해했는데 지금 그 사람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그가 돌아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태가 어떻게 끝날 것인가?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모두 쫓겨나야 한다. 어린이 70만 명을 희생양으로 삼고 끝낼 것인가? 아니다. 국경을 안전하게 만드는 어떤 노력 없이 끝낼 것인가? 아니다. 형편없이 끝나지 않을 것이다. 잘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 행정부와 의회가 '거지소굴' 사태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DACA·다카) 폐기에 따라 추방될 위험에 놓인 청년들(일명 '드리머') 70만 명을 구제할 입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shin@yna.co.kr
- ☞ 면사무소 공무원이 멀쩡한 주민 37명 '사망신고'
- ☞ 아이돌 가수, 면접 불참하고도 대학원 합격…경찰 수사
- ☞ "'대륙의 성교육 교사' 아오이소라 결혼에 중국 흥분"
- ☞ "폐지 손수레 못 지나가" 주정차 車유리 망치로 부숴
- ☞ 공중 날아 건물 2층 벽에 박힌 승용차…왜 그랬을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전주서 교회 첨탑 해체 작업하던 50대 추락해 숨져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민희진 "인생 최악의 경험 중…하이브, 유치한 분쟁 그만" | 연합뉴스
- 인천 송도 횡단보도 건너던 40대, 굴삭기에 치여 사망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
- 中, 푸바오 3번째 영상일기 공개…"외부식사 시작·배변도 정상"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힘겹게 헤엄치는 아기 남방큰돌고래…"포획해 낚싯줄 제거" | 연합뉴스
- 영화 '불법 다운로드' 무더기 고소…합의금 9억 챙긴 부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