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스캔들'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경영 정상화에 박차

2018. 1. 17. 0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라질 권력형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어려움을 겪는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가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해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지난해 4월 페트로브라스의 신용등급을 'B2'에서 'B1'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10월 중순 'Ba3'로 다시 한 단계 올리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석유·천연가스 생산량 사상 최대..신용등급 상향 기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권력형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어려움을 겪는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가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해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루평균 석유 생산량은 215만 배럴이었다. 지난 2014년부터 4년 연속으로 생산량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천연가스 하루평균 생산량은 2016년보다 0.9% 늘어난 7천960만㎥로 역시 사상 최대였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페트로브라스 본사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페트로브라스는 대형 건설업체 오데브레시와 함께 브라질 정·재계를 뒤흔든 부패 스캔들의 핵심 기업이다.

브라질 사법 당국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라바 자투(Lava Jato: 세차용 고압 분사기) 작전'으로 불리는 부패수사를 벌이고 있다.

'라바 자투'는 페트로브라스가 장비 및 건설 관련 계약 수주의 대가로 오데브레시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시작됐다. 이 수사를 통해 정·재계 유력 인사들이 돈세탁과 공금유용 등 혐의로 줄줄이 유죄 판결을 받고 있다.

페트로브라스의 대서양 해상 유전 플랫폼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페트로브라스는 유동성 확대와 부채 축소 등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월가의 투자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집단소송 종료에 합의하면서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지난해 4월 페트로브라스의 신용등급을 'B2'에서 'B1'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10월 중순 'Ba3'로 다시 한 단계 올리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최근 페트로브라스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fidelis21c@yna.co.kr

☞ 면사무소 공무원이 멀쩡한 주민 37명 '사망신고'
☞ 아이돌 가수, 면접 불참하고도 대학원 합격…경찰 수사
☞ "'대륙의 성교육 교사' 아오이소라 결혼에 중국 흥분"
☞ "폐지 손수레 못 지나가" 주정차 車유리 망치로 부숴
☞ 공중 날아 건물 2층 벽에 박힌 승용차…왜 그랬을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