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 같은 모임이 공연으로"..섹시동안클럽 첫 콘서트 마쳐

장병호 2018. 1. 17. 0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년 전 장난처럼 시작한 모임이 단독콘서트까지 이어질지 꿈에도 상상 못했다."

지난 12일과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섹시동안클럽'의 단독콘서트에서 뮤지컬배우 최민철은 "지금 이 자리는 100% 관객이 만들어준 자리"라며 소감을 말했다.

최민철을 비롯해 최수형·문종원·양준모·조순창·김대종 등 6명의 뮤지컬배우로 이뤄진 '섹시동안클럽'이 첫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민철·최수형·문종원·양준모·조순창·김대종
색다른 콘셉트의 뮤지컬 콘서트로 주목
관객 이벤트·특별출연 등 즐거움 선사
지난 12일과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섹시동안클럽’의 첫 번째 단독콘서트 장면(사진=PL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9년 전 장난처럼 시작한 모임이 단독콘서트까지 이어질지 꿈에도 상상 못했다.”

지난 12일과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섹시동안클럽’의 단독콘서트에서 뮤지컬배우 최민철은 “지금 이 자리는 100% 관객이 만들어준 자리”라며 소감을 말했다.

최민철을 비롯해 최수형·문종원·양준모·조순창·김대종 등 6명의 뮤지컬배우로 이뤄진 ‘섹시동안클럽’이 첫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20년 넘게 항상 같은 얼굴’이라는 뜻으로 팀 이름을 지은 이들의 공연 소식은 기존 뮤지컬 콘서트와는 색다른 콘셉트로 주목을 받았다.

여섯 배우들은 각자 스케줄을 쪼개가며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했다. 16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인트로로 막을 열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넘버 ‘룩 다운’ ‘두 유 히어 더 피플 싱’ 등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벨’, ‘오페라의 유령’의 ‘더 뮤직 오브 더 나이트’, ‘시라노’의 ‘거인을 데려와’ 등 배우들이 출연한 대작 뮤지컬 넘버로 공연을 이어갔다.

무대에서 만나기 힘든 모습도 선보였다. ‘시라노’의 ‘가스콘 용병대’를 개사한 ‘귀한 집 자식들’로 웃음을 선사했다. 양준모·조순창은 뮤지컬 ‘쓰릴 미’ 중 ‘낫띵 라이크 어 파이어’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사의 찬미’의 ‘저 바다에 쓴다’는 여섯 배우가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여 환호를 이끌어냈다.

배우들의 속마음을 담은 인터뷰, 관객 대상의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했다. 뮤지컬배우 최현주·린아는 ‘뮤즈’로 특별출연해 각각 ‘오페라의 유령’과 ‘노트르담 드 파리’의 넘버를 선보였다. ‘영웅’의 ‘단지동맹’을 개사한 ‘셀카동맹’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여섯 배우들은 ‘맨 오브 라만차’의 ‘더 임파서블 드림’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 관계자는 “180분의 시간 동안 관객들은 섹시동안클럽 멤버들이 준비한 진정성 있는 무대에 감동했다. 멤버들도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관객의 환호와 박수에 감동했다”면서 “이번 공연은 여섯 배우와 관객들이 함께 꿈의 무대를 만들어내며 특별한 추억을 완성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지난 12일과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섹시동안클럽’의 첫 번째 단독콘서트 장면(사진=PL엔터테인먼트).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