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와르르..인니 증권거래소 난간 붕괴로 73명 부상
이혜미 기자 2018. 1. 16. 21:15
<앵커>
인도네시아에서 수도에 있는 증권거래소에서 갑자기 난간형 복도가 아래로 무너졌습니다. 견학 와 있던 현지 대학생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이 소식은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증권거래소. 히잡을 쓴 대학생들이 견학용 난간에서 내부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걸어가던 난간이 갑자기 아래로 무너져 내립니다. 연결부에 서 있던 학생들도 함께 곤두박질칩니다.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15일) 정오쯤 일어났습니다.
모두 73명이 다쳤는데, 이 가운데 50명은 견학 온 대학생들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거래소는 일시 휴장한 상태였습니다.
[목격자 : 숨진 사람은 없었어요. 다치고 의식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일단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합동 조사반은 건축 과정에서 적법한 자재를 사용했는지와 난간의 구조적 결함은 없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세툐 와시스토/인도네시아 경찰청 대변인 : 인재인지 아니면 구조적 문제로 사고가 났는지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오후 개장을 연기하려던 거래소 측은 사고 구역만 통제한 뒤 점심시간 직후 거래를 재개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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