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박원순 시장, 미세먼지 대중교통 무료 조치 "50억보다 시민 생명 중요"

한예지 기자 2018. 1. 1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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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중교통 무료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세먼지 저감조치에 대해 "50억이 소요됐는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선택할 것이냐 하면 당연히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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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박원순 시장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중교통 무료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보도프로그램 'JTBC 뉴스룸'에선 박원순 시장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일(17일)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로 인해 출퇴근 시간 서울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세먼지 저감조치에 대해 "50억이 소요됐는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선택할 것이냐 하면 당연히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손석희 앵커는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입장이 있다며 "50억을 들여 교통량 1.8%가 감소됐다며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는 주장에 대해선 어떻게 말씀하실 거냐"고 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1.8%가 반드시 적은 것이라고 생각 안 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첫 번째로 발령된거다. 미세먼지가 심각한 경기도, 인천, 충북도 함께 다 참여한다면 훨씬 높아지는거다. 그래서 내일도 시행되는데 이런 논쟁이 있기에 시민들 참여도 더 많아질거라고 생각한다"며 "평소 서울시는 이미 노후 경유차의 운행 제한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 바탕 위의 비상한 저감조치라고 알아달라"고 했다.

계속해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교통량이 얼마나 줄어드느냐에 따라 미세먼지가 확실히 줄어들게 돼 있다. 서울에 불어오는 미세먼지 절반 정도가 중국의 영향이 크고 나머지 절반 중의 절반인 25%는 자동차 배기가스 때문이란 분석이 있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한계가 있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해야 하지 않겠냐. 미세먼지는 침묵의 살인자란 말이 있다. 실제 OECD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0년에 만칠천명의 조기사망이 있었다고 하고 2060년이 되면 5만 명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그러니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손석희 앵커는 "어느 정도 실효성이 있는가는 따로 따져봐야 할 문제이지만, 이런 대책이 그나마 효력을 발휘하려면 서울시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정확히 재정 상황을 모르지만, 하루에 50억이 나가고 경우에 따라 몇배의 돈이 드는 걸 견딜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거라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에 대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비상저감 조치, 대중 교통을 이용하도록 권유하고 그날은 무료로 하겠단 결정을 하고난 뒤 다른 지방자치단체들 특히 경기도와 인천과도 열 번 이상 모여서 협의를 했다. 이건 재정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시민의 생명을 더 중요히 여기는 태도의 문제라고 본다. 비상저감 조치가 발휘되는 것은 1년에 7번 정도 될 것으로 예측한다. 그렇게 따르면 250억에서 300억에 해결된다고 본다. 얼마든지 이 돈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선 쓸 수 있는 돈이다"라고 했다.

손석희 앵커는 "서울시가 그렇게 했지만 시민들이 밑빠진 독이라 생각하면 효과가 없는 것 아니느냐"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는 것은 1년에 7번씩 되는 것이라고 예산을 반영해놨고, 경기도나 인천도 참여할만 하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월드컵 경기 때 전국적으로 했던 차량2부제가 가장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법령상 그럴 권한이 없다. 그래서 자발적 협력에 의존하는거다. 그래서 JTBC 방송을 본 시민들이 웬만하면 차를 두시고 공짜로 이용해주시면 그만큼 에너지 낭비도 막고, 시민들의 건강도 좋아지는 것이니 그런 시민들의 협력을 바란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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