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일으킨 박원순 vs 남경필 '설전'

입력 2018. 1. 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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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때문에 서울시와 경기도가 충돌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서울시가 어제 쓴 공짜 버스 예산을 문제삼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고 맞섰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자회견을 자청한 남경필 경기도지사. 미세먼지 대책으로 서울시가 시행한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인기영합주의라고 비난했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당장 중단하십시오. 서울시는 경기도의 경고에도, 충고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15일 일방적으로 시행했습니다."

미세먼지를 막는 효과도 없고 혈세만 낭비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SNS를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박원순 시장도 즉각 반박했습니다.

"늑장대응보다 과잉 대응이 낫다", "참여는 안 하면서 비난만 하는 건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남 지사를 비난했습니다.

서울시는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황보연 /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것입니다. 또 서울시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미세먼지 기준에 따라 저감조치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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