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탈당' 바른정당..의석 한 자릿수 "꼬마정당"

2018. 1. 16. 20:0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과 합당을 앞둔 바른정당의 의석수가 한 자리로 줄었습니다.

아침과 점심 때만해도 행사에 참여했던 박인숙 의원이 오후들어 '깜짝 탈당'한 겁니다.

이 소식에 가장 반색한 것은 국민의당 합당 반대파였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인숙 의원. 이어 유승민 대표 등이 참석한 정책토론회를 주최했습니다.

[박인숙 / 의원]
"의견 수렴도 하고 아이디어도 냈고 바른정당에서 토론회를 준비했습니다."

토론회 참석자들과 오찬까지 함께한 뒤 박 의원은 깜짝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박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내 이메일에서 "지역구 주민과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요동치는 지역 민심을 복당의 명분으로 내세운겁니다.
 
바른정당 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유승민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바른정당 의석수는 10석에서 9석으로 줄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118석으로 늘어 민주당과의 의석차가 3석으로 좁혀졌습니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바른정당을 '꼬마 정당'이라 부르며 통합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 ]
"안철수 플러스 유승민은 홍준표입니다."

박 의원의 깜짝 탈당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흐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김영수 추진엽
영상편집: 김태균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