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오 "MB 잡아가려고 자꾸 이러면 전쟁이다"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입력 2018.01.16. 19:59 수정 2018.01.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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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권과 盧 정권의 싸움이 될 수도 있죠"

- 누가 봐도 표적 세워놓고 정치보복하는 것
- MB 돈 문제에 결벽증… '청와대 운영 靑 돈으로 해야 한다’
- MB 측 긴급회의 내용? '정면 대응해야 vs 기다려보자'
- MB 때 국정원 뒤지면서 盧 때는 왜 안 뒤지냐는 말 나오지 않겠나
- 다스 실제 소유자는 MB 아니다
- 형님과 동생 사이에 회사 관련해 의견 나눌 수 있지 않나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8년 1월 16일 (화)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이재오 대표(늘푸른한국당)

◇ 정관용>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라고도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그리고 김진모 청와대 민정2비서관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 구속 여부가 결정이 됩니다. 지금의 이 수사 어떻게 보고 계신지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표를 연결합니다. 이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이재오> 안녕하세요.

◇ 정관용> 지금 받고 있는 혐의가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은 2억씩 두 번에 걸쳐서 4억 그리고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은 5000만 원 국정원 특수활동비 받았다라고 하는 혐의인데 이거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아직 결말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우리가 겉으로 보는 것은 상식이잖아요. 경험으로 볼 때 김백준 기획관이 받았다는 게 2008년 5월이면 취임하고 한두 달도 안 됐는데 그때는 김백준 기획관이 김성호 원장님에게 전화 걸어서 돈 달라고 할 시스템도 아닐 뿐더러 그런 것도 그 사람은 모르고 또 두 사람이 잘 모르는 사이고. 그러니까 우리가 밖에서 볼 때는 좀 석연치 않죠.

석연치 않은 게 그게 단순히 그 건만 아니라 지금 이명박 대통령을 표적으로 해 놓고 기획수사를 해서 결국은 정치보복으로 가는 건데 그게 댓글하다 안 되니까 다스 건드리고 다스 건드려도 또 딱 떨어지지 않으니까 국정원 건드리고. 이 과정이 좀 석연치 않죠, 밖에서 볼 때는. 그런데 이거는 뭐 결말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밖에서 볼 때는 그렇게 김백준 기획관이라는 사람이 어디 전화해서 돈 달라고 하고 돈 갖다 쓰고 이럴 사람은 저희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 정관용>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 자금을 요청한 사실은 없습니까?

◆ 이재오> 아이고, 그거야 대통령이 청와대 대통령 특활비도 있는데 청와대가 왜 국정원 돈 갖다 쓰겠습니까? 다 기관은 그 기관 운영 특활비가 따로 있는데.

◇ 정관용> 오늘 또 일부 보도에 의하면 당시 국정원의 기획조정실장 김주성 전 실장이 대통령을 독대 요청해서 국정원 돈이 청와대로 이렇게 가면 사고가 날 수 있다라고 경고까지 한 걸로 지금 보도가 나오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저는 김 뭐라는 사람, 그 사람 공개도 안 되고 어디로 간 줄도 모르고 검찰이 붙들고 한두 달 공작해서 했는 지도 모르니까 지금 그 사람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 사람 말은 전혀 투명하지 않고. 또 그리고 김백준 씨가 요청한 일도 없다는 거고 김성호 원장이나 원세훈 원장이 요청받은 일도 없고 자기네들이 주라고 지시한 일도 없다고 하니까 이것은 중간에서 결국은 갖다줬다는 사람만 있는 것 아닙니까? 이게 시킨 사람은 없는데 전달했다는 사람이 있는 것 아닙니까?

전달했다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이것은 확실히 모르고 이렇게 말하기는 뭐하지만 그거는 좀 문제가 있을 수 있죠. 그건 그대로 믿기는 어렵죠. 지금 그리고 이 정권이 들어서서 원체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일종의 현행범은 맞지만 그 적폐 내에도 지금 많은데 10년 전, 8년 전 것을 그 캐비닛 뒤지고 책상 서랍 뒤져서 누가 봐도 그거는 기획하고 표적을 세워놓고 정치 보복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잖아요. 국론이 자꾸 분열되죠. 단합되는 게 아니라.

(좌) 이재오 대표 (우) 이명박 전 대통령
◇ 정관용> 민간인 사찰 사건으로 책임졌던 장진수 전 주무관이 현금 5000만 원을 자기가 받은 적이 있다라고 하는 그거는 또 구체적인 증언이 나와 있는데 그건 어떻게 된 겁니까?

◆ 이재오> 글쎄요, 그건 제가 자세히는 뭐, 관계자가 아니니까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건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 건하고는 별개 아닙니까? 별개로 봐야죠. 대통령이 무슨 돈 누구한테 얼마 갖다줘라 지시하고 또 그걸 대통령한테 보고하고 그런 시스템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 모든 걸 다 대통령과 연결시켜서 대통령 잡아갈라고 하니까 이게 일도 일대로 안 되고 국민은 국민대로 불안하고 그런 거죠.

◇ 정관용> 아무튼 국정원 특수활동비 관련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뭘 지시하거나 보고받거나 그런 적이 전혀 없다?

◆ 이재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한번 들었어요. 대통령이 저도 취임하고 2년 동안 외국 나가 있다 왔잖아요. 갔다 들어왔는데 제가 특임장관하고 할 때 대통령이 청와대의 운영은 청와대 돈으로 해야지 일체 어떤 외부로부터 돈 받지 마라 하는 이야기를 하는 건 제가 한번 들었어요. 아마 대통령이 그런 데 대해서 결벽증이 있을 겁니다, 돈 이런 문제는.

◇ 정관용> 보도를 보니까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 측 한 20여 명이 무려 3시간이나 긴급회의를 했다는데 혹시 이재오 대표께서도 거기 가셨나요?

◆ 이재오> 저는 그건 청와대 참모들끼리 모이는 거니까 저는 가지는 않았는데 그렇게 모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정관용> 거기서 어떤 논의가 됐는지 혹시 보고받으신 바 없고요?

◆ 이재오> 보고라기보다는. 아마 찬반 양론이 있었지 않겠습니까?

◇ 정관용> 어떤 찬반이요?

◆ 이재오> 말하자면 강온이 있지 않겠습니까? 강경파들은 이래서는 안 된다, 정면대응해서 치고 나가자 이런 생각이 있을 거고 또 한쪽은 조금 더 기다려보자, 아직 구속영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리고 대통령이 전혀 관계가 없는데 저 사람들이 있는 사실을 어떻게 할는지는 모르지만 전혀 없는 사실을 뒤집어씌울 수 있겠느냐 지금 하는 걸 보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그러나 좀 더 기다려보자, 이런 내용도 있었고 그러지 않겠습니까?

◇ 정관용> 강경파가 정면대응해서 치고 나간다고 할 때는 뭘 치고 나가는 겁니까?

◆ 이재오> 그건 좀 복잡해지죠.

◇ 정관용> 복잡해진다는 건 무슨 뜻이죠?

◆ 이재오> 일이 복잡해지지 않겠습니까?

◇ 정관용> 그러니까 뭘 치고 나가면.

◆ 이재오> 왜냐 그러냐 하면 지금 어쨌든 이명박 정권이 5년 동안 정권을 잡았는데 그 5년 동안의, 지난 정권에 대한 일들을 한두 가지를 알고 했겠습니까? 그러나 국민 화합과 통합을 위해서 정치보복같은 인상을 안 주니까 과거에 많이 아는 것도 있을 거고 덮어 놓은 것도 있을 거고 여러 가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 정권이 박근혜 정권이 부패를 뒤지는 거야 그야 당연하지만 지난 정권에 없는 걸 억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잡아가려고 자꾸 그런 것을 만들어내고 언론을 동원하고, 검찰 동원하고 또 검찰은 수사하고 이렇게 한다면 그러면 전쟁이. 전전 정권과 전전전 정권의 싸움이 될 수도 있죠. 검찰과 문재인 정권은 완전히 곤란한 지경에 빠지는 거죠. 패싱되는 거죠. 그리고 문 정권 없어지고 노무현 정권과 이명박 정권이 다시 살아나는 거죠.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 정관용> 노무현 정권 때의 일을 폭로할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이재오> 폭로가 아니라 사실을. 그러니까 왜냐 그러면 예를 들어서 이명박 정권 때 국정원만 뒤지면 그러면 노무현 정권 때 국정원은 왜 안 뒤지냐 이렇게 말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노무현 정부 때 국정원이 한 일을 이명박 정권 사람들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 다스 얘기인데요. 정말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와 무관합니까?

◆ 이재오> 그게 개인 회사니까 형님 회사이고 또 처남 회사이고 하니까 인간적으로 서로 관계 있을 수 있지만 다스 소유에 대해서는 그건 분명하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건 검찰에서도 몇 차례 조사를 했고 특검까지 했고 또 우리가 경선 때 그걸 가지고 끈질기게 그 문제에 시달렸지 않습니까?

2007년 경선 때. 우리가 알기로는 상황이나 정황으로는 어떻게든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계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러나 실제 소유는 관계 없다고 봅니다, 저는. 소유자는 아니라고 봅니다.

◇ 정관용>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측근 가운데 한 분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은 오래전부터 다스는 자기가 세운 거다, 자기 거다라고 정세영 회장으로부터 하나 받은 거라고 계속 주장하고 다녔다는 얘기를 증언하는데요.

그리고 당시 그 회사 사장을 맡았던 사람은 회사 설립에 관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한테 보고 했다는 증언도 있고 또 거기 취업한 사람들은 자기 취업할 때 이명박 전 대통령한테 최종 결재를 받았다는 증언도 있고 여러 증언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 이재오> 그렇습니다. 저도 언론을 통해서 다 봤는데요. 그러나 소유주가 아니라도 형님과 동생 사이니까 동생이 아무래도 기업을 했으니까 그 의견을 들어보라든지 이런 얘기는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큰형이 자기 친동생이 기업가니까 그것도. 큰 회사의 사장이었으니까 그런 문제는 그거 알아보라든지 또 동생이 형님 회사이니까 형님 그건 이렇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고 그런 거야 얼마든지 할 수 있죠. 그거를 무리하게 법적으로 그걸 이명박 거다, 이렇게 묶어서 간다고 하는 것은 이건 의도가 있는 수사라고 봐야죠.

◇ 정관용>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드님이 다스의 아주 중요한 직책들을 최근 들어서 상당히 많이 맡은 거 이것도 역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 이재오> 그건 집안 단위니까 삼촌과 조카 사이니까 조카가 똑똑하면 회사의 일도 맡길 수 있고 그런 거겠죠. 그거야 다른 대기업들도 친족들이 관여하잖아요. 그래서 일종의 개인회사니까 그건 그렇게. 그런 것은 그렇게 봐야지 형님이 동생 아들 똑똑한데 다른 데 가기보다는 내 회사 와서 일해라 이렇게 할 수 있지 않겠어요? 그런 걸 다 그냥 삐딱하게 보고 어떻게든지 이명박을 옭아매려고 하니까 그런 문제가 다 문제가 되는 거죠. 좋은 눈으로 보면 그게 문제될 것도 없는데.

◇ 정관용> 그런데 항간에서는 이렇게 계속해서 다스는 형님 거다라고 그냥 계속 하면 그 형님만 노 나서 좋아지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 이재오> (웃음) 아닌데 어떻게 합니까? 형님 건데. 형님이 주면 모르는데 아닌 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 정관용> 알겠습니다.

◆ 이재오> 아닌 건 아니라고 해야지. (웃음)

◇ 정관용>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이재오> 네.

◇ 정관용>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표의 목소리 들었습니다.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woon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