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플랜트사-중소·중견기업 연결 '수출상담회' 열린다

정상균 입력 2018. 1. 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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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가 해외 플랜트 수주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이어 그는 "사업주가 후속 프로젝트로 석유화학 플랜트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벤더로 등록되면 더많은 수주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공사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자재 공급망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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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23~24일 'K-슈어 벤더 페어'개최
무역보험공사가 해외 플랜트 수주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선다.

무역보험공사는 오는 23~24일 서울 종로구 본사 대강당에서 오만 두쿰(Duqm) 정유 프로젝트 발주처 DRPIC와 6개 플랜트 기업을 국내 중소중견 기자재업체와 연결해주는 'K-슈어 벤더 페어'를 개최한다.

두쿰 정유사업은 오만 동부에 있는 두쿰 경제특구에 원유저장시설, 송유관, 정유시설, 수출터미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오만과 쿠웨이트가 합작회사 DRPIC를 만들어, 총사업비 82억달러를 투자한다. 특히 이 곳 정유공장은 하루 23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계획인데, 무역보험공사 등이 금융지원을 검토 중에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구매계획을 갖고 있는 여러 글로벌 플랜트 기업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로젝트를 수주한 플랜트기업과 중소중견 기자재 기업을 직접 연결해주는 '프로젝트 연계형 벤더 페어' 방식의 실질적인 수출상담회는 국내 처음이다.

기자재 기업이 납품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벤더로 등록돼야 한다. 그러나 중소중견 기업이 납품업체(벤더) 등록을 위해 해외 플랜트 기업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일감부족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 중소중견 기자재 기업들, 특히 기술력이 있음에도 해외 유수한 바이어에게 납품기회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온 우리 기자재 기업들에게 상생의 길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벤더 페어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영국(Petrofac), 스페인(Tecnicas Reunidas), 이탈리아(Saipam), 네덜란드(CB&I) 등 주요국 플랜트기업 6개사의 구매담당자가 우리 기업 200여개사를 직접 만나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문 사장은 "두쿰 정유사업의 주요 벤더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해외 플랜트 기업이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이 높은 한국 기자재를 원하고 있어 우리 기업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업주가 후속 프로젝트로 석유화학 플랜트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벤더로 등록되면 더많은 수주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공사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자재 공급망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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