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전기장판서 기준치 최대 257배 환경호르몬 검출

입력:2018-01-16 19:10
공유하기
글자 크기 조정
시판 전기장판서  기준치 최대 257배  환경호르몬 검출 기사의 사진
시판 전기장판서  기준치 최대 257배  환경호르몬 검출 기사의 사진
시판 전기장판서  기준치 최대 257배  환경호르몬 검출 기사의 사진
시중에 판매 중인 전기장판에서 기준치를 최대 257배 웃도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 이 물질은 생식기능을 감퇴시키고 암을 유발할 수도 있어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기장판류 18개 제품(전기매트 10개, 전기장판 8개)을 조사한 결과 15개(83.3%) 제품 매트커버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이 중 DEHP(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발암가능물질(2B등급)로 분류돼 있다.

전기매트 10개 중 8개 제품은 표면코팅층이 없거나 코팅층 두께가 기준보다 얇았다. 이 중 7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최대 142배 초과했다. 전기장판은 8개 전 제품에 표면코팅층이 없었고 DEHP는 최대 257배 초과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전기장판류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인체에 장시간 노출되면 유해할 수 있어 안전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합성수지제 전기장판류 사업자에는 자발적 시정 조치를 권고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클릭! 기사는 어떠셨나요?
많이 본 기사
국민일보가 꼼꼼히 읽어보고 선정한
오늘의 추천기사
국민일보 신문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