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구글, 中서 지도 서비스 부활"..구글 "변화 없어"(종합)

입력 2018. 1. 16. 18:50 수정 2018. 1. 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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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중국에서 8년의 공백을 깨고 지도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일본 닛케이 아시안 리뷰가 16일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해 3월 중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번역 앱도 제공하기 시작했지만 지도 서비스 재개는 사용자 기반이 훨씬 더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닛케이가 보도했다.

하지만 구글은 중국 지도 서비스 플랫폼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이러한 보도를 부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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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 서비스(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구글이 중국에서 8년의 공백을 깨고 지도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일본 닛케이 아시안 리뷰가 16일 보도했다.

그러나 구글은 변화가 없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닛케이는 구글이 15일부터 지도 서비스 웹사이트의 중국 전용 버전을 구축하고 중국의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구글 지도 서비스는 2010년 검열 파동을 이유로 중국에서 검색을 포함한 구글의 각종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사라졌다.

구글은 지난해 3월 중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번역 앱도 제공하기 시작했지만 지도 서비스 재개는 사용자 기반이 훨씬 더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닛케이가 보도했다.

중국판 지도 앱의 사용자들이 길 찾기를 선택할 경우, 현지 지도 서비스 회사인 오토나비(高德軟件) 앱으로 자동으로 전환된다고 매체가 전했다. 오토나비는 알리바바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6월 사이버보안법을 시행하면서 감시의 강도를 높였지만 한편으로는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는 AI 기술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AI는 구글이 강점을 가진 분야다.

중국 측과의 협력은 구글이 현지의 AI 두뇌들을 확보하고 더 효율적인 연구·개발(R&D)을 진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자율주행을 포함한 신기술을 대규모로 시험함으로써 다량의 기술적 데이터를 구축하는 길도 열릴 수 있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중국에 AI 연구센터를 개설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언론들은 구글이 이를 위해 300여 명의 직원들을 수용할 수 있는 베이징의 한 빌딩을 임차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구글은 중국 지도 서비스 플랫폼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이러한 보도를 부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구글 지도 서비스가 앱에서만 가능하지 않았을 뿐 웹 브라우저에서 수년간 접속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구글은 "지도 서비스는 데스크톱에서 수년간 사용할 수 있었다"며 "다만 안드로이드나 iOS 앱스토어에서 가능하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오토나비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중국 당국 정책을 언급하며 구글과 협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js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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