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비트코인·리플 등 10일째 '급락'..12월 시세로 '회귀'

이수호 기자 2018. 1. 16. 1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 시장이 10일째 급락세다.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0% 급락한 개당 17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전일대비 13% 급락한 2020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28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퀀텀과 네오, 이더리움, 시아코인 등 일간 거래액이 2000억원을 넘어서는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 전일대비 두자릿 수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 시장이 10일째 급락세다. 어느덧 지난해 12월 가격으로 대부분 회귀한 모습이다.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0% 급락한 개당 17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1700만원선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10일 이후 한달만이다. 특히 개당 2800만원까지 치솟았던 지난 5일 이후 10일 연속 급락세다.

개당 4700원을 호가하던 리플 역시, 미국 최대 송금업체 머니뱅크와의 제휴에도 불구하고 2000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리플은 전일대비 13% 급락한 2020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28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3세대 암호화폐로 주목을 받았던 에이다 또한 미국 IT대기업과의 제휴설에도 불구하고 전일대비 13% 하락한 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퀀텀과 네오, 이더리움, 시아코인 등 일간 거래액이 2000억원을 넘어서는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 전일대비 두자릿 수 이상 급락하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 15일 발표된 정부의 암호화폐 관련 대책이 시장에 부정적인 신호를 준 것으로 분석한다. 거래소 전면폐지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거래실명제 탓에 신규 가입자 유입이 큰 효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 탓이다. 특히 이날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거래소 폐쇄안은 여전히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밝히면서 투기 자본유입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는 관측이다.

거래소 업계 관계자는 "월말 은행과의 계좌 시스템 구축이 제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명제 탓에 대대적인 자본유입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며 "거래소에 대한 정부 부처의 규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투기자본의 국내 시장 탈출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sh5998688@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