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중앙] 2017~2018 아이돌 어워드 ② '워너원' 지금 만나러 갑니다
>> ①에서 계속
PART 3 우리가 뽑은 초통령, 지금 만나러 갑니다
워낙 바쁜 스케줄 때문에 워너원을 만나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만남이 확정됐습니다. 약속 당일, 워너원 연습실 인근에 5명의 소중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모두 한껏 상기된 표정이었죠. 설문조사 토크를 진행하면서도 흥분된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워너원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상장과 워너원의 공식 색깔로 거론되기도 했던 아쿠아 그레이 컬러에 맞춰, 푸른 계열의 보랏빛 꽃다발을 들고 지하 연습실로 향했습니다.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워너원이 반갑게 맞아줬어요. 잔뜩 얼어 있던 학생기자와 소중 독자는 활짝 웃으며 인사하는 워너원 덕분에 서서히 웃음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은율 학생기자는 라이관린과 영어로 대화도 했습니다. 영어 교수가 꿈이라는 말에 멤버들이 외국 멤버인 라이관린을 부른 거죠. “실제로 보니까 키도 더 크고 더 멋져요.” 유창한 영어 발음에 라이관린은 “왜 이렇게 영어를 잘하냐”며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죠.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 너무 짧지만 강렬했던 만남을 뒤로하고 연습실을 빠져나왔습니다. 5명의 소중 친구들은 극도의 흥분 상태로 워너원을 만남 소감을 방언 터지듯 말하기 시작했죠. “저보고 ‘사랑해줘서 고마워요’라고 했어요. 오늘 당장 워너블에 가입할 거예요.” 이지원 학생기자는 중통령, 고통령도 뽑자고 제안했습니다.
“다들 실물이 더 잘생긴 것 같아요. 너무 매력 있어요.” 이은율 학생기자는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말했죠. “항상 사진으로 2D만 보다가 3D, 실물 보니까 진짜 감동이에요.” 여자 아이돌에게만 관심 있던 박하형 학생 기자는 워너블로 돌변했습니다. “연예인을 실제로 만나고 대화한 건 처음이에요.” 전종현 학생기자는 다시 한 번만 연습실에 내려가자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죠. “샤워 안 할 거예요.” 박예빈 소중 독자는 생각만 해도 북받치는지 계속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렇게 소년중앙과 워너원의 만남은 추억을 가득 남긴 채 막을 내렸습니다.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사진=임익순(오픈스튜디오), 동행취재=박하형(서울 연희초 6)·이은율(경기도 호동초 5)·이지원(서울 서래초 4)·전종현(서울 행당초 6) 학생기자, 박예빈(경기도 상록초 5) 소중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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