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가족살해' 용의자, 자살하려 외국 여행? 전문가 "일반 패턴과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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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한국인 남성이 진짜 범인이 맞다면 범행 동기가 뭘까.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한국인 A 씨(42)는 지난 14일 홍콩 웨스트 카우룽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인 리츠칼튼 호텔에서 아내 B 씨(42)와 아들 C군(6)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그러나 A 씨가 가족을 살해할 만큼 극단적인 상황은 아니었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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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한국인 A 씨(42)는 지난 14일 홍콩 웨스트 카우룽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인 리츠칼튼 호텔에서 아내 B 씨(42)와 아들 C군(6)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너무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A 씨의 지인은 B 씨와 C군이 시신으로 발견된 날 A 씨가 한국에 있는 자신에게 전화해 사업에 실패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A 씨가 가족을 살해할 만큼 극단적인 상황은 아니었다는 주장도 있다.
A 씨가 살인을 저질렀다면 우발적인 범행일 가능성도 있다. A 씨는 시신이 발견된 전날과 당일 B 씨와 다퉜다고 한다. 다만, 이 경우 왜 C 군까지 살해했는지 의문이 남는다.
왜 이러한 일이 홍콩에서 발생했는지도 의문이다.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어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타지에 있다가 고향으로 귀향하는 게 일반적인 패턴”이라면서 “자살을 하기 위해 일가족이 외국에 나가는 경우는 없었다. 국내에서 자살할 사람도 고향으로 간다. 그 부분이 조금 특이하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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