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가족살해' 용의자, 자살하려 외국 여행? 전문가 "일반 패턴과 정반대"

2018. 1. 16. 16: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에서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한국인 남성이 진짜 범인이 맞다면 범행 동기가 뭘까.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한국인 A 씨(42)는 지난 14일 홍콩 웨스트 카우룽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인 리츠칼튼 호텔에서 아내 B 씨(42)와 아들 C군(6)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그러나 A 씨가 가족을 살해할 만큼 극단적인 상황은 아니었다는 주장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홍콩에서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한국인 남성이 진짜 범인이 맞다면 범행 동기가 뭘까.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한국인 A 씨(42)는 지난 14일 홍콩 웨스트 카우룽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인 리츠칼튼 호텔에서 아내 B 씨(42)와 아들 C군(6)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너무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A 씨의 지인은 B 씨와 C군이 시신으로 발견된 날 A 씨가 한국에 있는 자신에게 전화해 사업에 실패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A 씨가 가족을 살해할 만큼 극단적인 상황은 아니었다는 주장도 있다.

A 씨가 살인을 저질렀다면 우발적인 범행일 가능성도 있다. A 씨는 시신이 발견된 전날과 당일 B 씨와 다퉜다고 한다. 다만, 이 경우 왜 C 군까지 살해했는지 의문이 남는다.

왜 이러한 일이 홍콩에서 발생했는지도 의문이다.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어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타지에 있다가 고향으로 귀향하는 게 일반적인 패턴”이라면서 “자살을 하기 위해 일가족이 외국에 나가는 경우는 없었다. 국내에서 자살할 사람도 고향으로 간다. 그 부분이 조금 특이하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핫한 경제 이슈와 재테크 방법 총집결(클릭!)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