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아들 살해한 '홍콩가족살해' 용의자, "술에 취해 기억 안나"

심혁주 인턴 기자 2018. 1. 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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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홍콩에서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현지에서 체포된 40대 남성 A씨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4일 홍콩경찰은 홍콩 웨트르주룽의 리츠칼튼호텔에서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A씨를 체포했다.

홍콩 경찰은 '남녀 2명이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홍콩 웨트르주룽의 리츠칼튼호텔에서 투숙 중이던 한국인 남성 A씨를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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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지난 14일 홍콩에서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현지에서 체포된 40대 남성 A씨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16일 홍콩 경찰이 40대 한국인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고 이날 뉴스1이 전했다.

앞서 14일 홍콩경찰은 홍콩 웨트르주룽의 리츠칼튼호텔에서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A씨를 체포했다. 홍콩 경찰은 '남녀 2명이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홍콩 웨트르주룽의 리츠칼튼호텔에서 투숙 중이던 한국인 남성 A씨를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K씨는 의식이 분명하지 않았고 경찰은 심문이 불가한 상태라고 판단해 인근 병원으로 K씨를 이송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김씨의 아내와 아들은 침대에서 의식을 잃고 숨진 뒤였다. 현장에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발견됐다. 당시 김씨는 거실에서 만취 상태로 앉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당시 술을 마신 건 맞지만 약을 복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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