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가족살해 용의자, 글로벌 초콜릿 업체 한국 대표? 홈피 마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에서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인 A 씨(42)가 유명 글로벌 초콜릿 업체의 한국지사 대표로 전해졌다.
15일 홍콩 영자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4일 홍콩 웨스트 카우룽에 위치한 5성급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해 사업에 실패했으며, 가족과 자살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홍콩 경찰이 출동했을 때 A 씨는 팬티차림으로 손과 얼굴에 경상을 입고 의식 불명 상태로 스위트 룸 거실에 앉아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
사진=동아일보 |
15일 홍콩 영자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4일 홍콩 웨스트 카우룽에 위치한 5성급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해 사업에 실패했으며, 가족과 자살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이에 A 씨의 친구는 한국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홍콩에 있는 영사관에 이를 알렸다. 홍콩 경찰이 출동했을 때 A 씨는 팬티차림으로 손과 얼굴에 경상을 입고 의식 불명 상태로 스위트 룸 거실에 앉아 있었다. 그의 아내 B 씨(42)와 아들 C 군(6)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길이 13㎝짜리 흉기를 발견했으며, A 씨를 존속 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유명 초콜릿 업체 ‘R 사’의 한국지사 대표이다. 이 회사는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필리핀, 한국에 375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소식이 보도된 후, ‘R 사’의 한국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이 어려운 상태다. 16일 오후 4시 10분 기준 R 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만 뜬다. 이에 네티즌 일부는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마비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A 씨 가족이 지난 6일 관광 목적으로 홍콩에 왔다고 밝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너무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B 씨와 C 군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A 씨가 두 사람에게 약물을 주입했는지에 대한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상을 입은 A 씨는 경찰에 체포된 후 퀸 엘리자베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
핫한 경제 이슈와 재테크 방법 총집결(클릭!) |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디오스타'PD "김새롬 편, '이찬오 마약' 전 녹화..이슈화 노린 것 아냐"
- 민주 "홍문종 수사 후 문희상 처남 기자회견..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
- 군복무 기간 변천사, 7번 단축·1번 연장..연장은 언제 왜?
- 서울 미세먼지 '나쁨'.. '서울형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까지 발령
- "엄마는 재판, 딸은 연애?"..정유라, 마필관리사와 팔짱 끼고 데이트
- KAIST 교수 "유시민에 동의 못 해..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법적 근거 無"
- 1월 평균기온 영하 50도..지구에서 가장 추운 마을 어디?
- 스티븐 시걸, 또 성추문..레이첼 그랜트 "침대로 밀며 지퍼 내려" 폭로
- 임하룡 "배우 전향 이유? 개콘PD '애들끼리 하겠다'라 말해 하차"
- 홍석천 "꽤 친한 낸시랭, 왕진진 어머니가 마카오 분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