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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호주오픈 복귀전서 승리…할레프·케르버 등 강호들 순항

'6개월만에 복귀' 조코비치, 1회전 완승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01-16 16:27 송고
샤라포바가 16일(한국시간) 호주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1회전에서 승리했다. © AFP=News1
샤라포바가 16일(한국시간) 호주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1회전에서 승리했다. © AFP=News1

마리아 샤라포바(48위·러시아)가 2년 만에 돌아온 호주오픈 첫 경기에서 가볍게 승리를 낚았다.

샤라포바는 1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1회전에서 타티야나 마리아(47위·독일)에 2-0(1-6 4-6) 완승을 거뒀다.
메이저대회에서 5차례 우승을 기록한 샤라포바는 2005년 한때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하지만 지난 2016 호주오픈에서 진행된 소변 샘플 검사 결과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15개월의 출전 정지 조치를 받았다.

지난해 4월 돌아 온 샤라포바는 10월 텐진오픈에서 우승을 신고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이날도 마리아를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샤라포바는 "지난해에는 (출전정지 후 복귀한 탓에) 새로운 것이 많았다. 오늘은 평소대로 돌아온 것처럼 느껴진다.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샤라포바 외 랭커들도 순항했다.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안젤리크 케르버(16위·독일)도 승전보를 전했다.

할레프는 데스타니 아이아바(193위·호주)와의 첫 세트에서 2-5까지 밀리며 고전했다. 하지만 이후 내리 3게임을 따내며 동률을 만들었고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잡았다. 이후 2세트는 가볍게 제압하며 2-0(7-6 6-1)으로 승리했다.

케르버도 안나 레나 프리드삼(388위·독일)을 2-0(6-0 6-4)로 눌렀다.

노박 조코비치가 16일 호주오픈을 통해 6개월 만에 복귀했다. © AFP=News1
노박 조코비치가 16일 호주오픈을 통해 6개월 만에 복귀했다. © AFP=News1

부상을 털고 돌아온 남자부의 노박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도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7월 윔블던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6개월만의 복귀전에서 도널드 영(63위·미국)을 3-0(6-1 6-2 6-4)으로 완파하고 승리의 세리머니를 전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과 다비드 고핀(7위·벨기에), 스탄 바브린카(8위·스위스)도 1회전을 통과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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