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홍준표, 조국 향해 "사시 통과 못한 분풀이로 권력기관 개편"

정윤아 2018. 1. 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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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권력기관 개편안을 발표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자신이 사법시험(사시)을 통과하지 못한 분풀이로 권력기관을 개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권력기관 개편안을 자세히 보면 사시를 통과하지 못한 본인의 하인을 뽑기 위해 개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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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한반도 핵전쟁 위협 출발점"
"서울선거, 바람이고 민심"
류여해, 시작 전 난동피우다 퇴장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홍준표(오른쪽)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01.16.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권력기관 개편안을 발표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자신이 사법시험(사시)을 통과하지 못한 분풀이로 권력기관을 개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권력기관 개편안을 자세히 보면 사시를 통과하지 못한 본인의 하인을 뽑기 위해 개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인이 사시를 통과 못했으면 그만이지 권력기관 개편하는데 검찰 힘을 빼고 있다"며 "저도 검찰을 좋아하진 않는다. 하지만 사냥개 노릇을 하는 검찰도 있고 정의로운 검찰도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국회에 사개특위가 발족되는 첫날 청와대 조국인지 타국인지 나와서 설치는 것을 보고 측은하다고 생각했다"며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하는데 권력을 잡았다고 한철 날뛰는 것이 측은하다"고 힐난했다.

그는 국정원 개편에 대해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없애면 대북감시기관인 국정원의 존재가치가 없다"며 "경찰에 안보수사권과 검찰수사권을 준다는 것은 경찰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적절한 견제와 균형이 유지 돼야하는데 한 기관에 몰아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헌법에 지방분권 관련 조항을 넣자는 정부여당의 주장에 대해 "헌법 개정한다고 떠들어 되는데 좌파사회주의 방식으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한국당이 지방분권 개헌을 반대한다고 선전하는데 이미 헌법에는 지방분권이 명시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도 헌법에 명시돼있지 않은것처럼 이야기한다"며 "마치 헌법개정을 안해서 지방자치가 안된다는 거짓말로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했다.

홍 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을 '북의 위장평화 공세'라고 규정하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정부는 올림픽을 세계 스포츠 행사로 하지 않고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에 휘말려 정치쇼로 남북정치회담을 하고 있다"며 "아침 언론을 보니 북한의 현송월 이야기만 하던데 우리 국민들은 북한의 위장평화공세에 두 번이나 속아봤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DJ(김대중)는 남북정상회담 정치쇼를 이용해서 노벨평화상까지 받았다"며 "한반도를 핵전쟁 위협에 몰아 넣은 출발점이 DJ"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에 의해 제명처분을 받은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 거구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기습 방문해 당 관계자로부터 퇴장을 요구받자 항의하고 있다. 2018.01.16. photo@newsis.com

그는 6.13지방선거와 관련 "서울선거는 그야말로 바람이고 민심"이라며 "5월이 되면 바람이 바뀔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 대표는 "국민들이 이 정권이 실체를 아는 것으로부터 바람이 시작했다"며 "주사파 운동권 정권이고 정권 담당 능력이 없다는 것을 서울시민들이 알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시작 전 당 윤리위원회에 제명을 당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행사참여를 시도하다 당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오전10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행사가 25분가량 지체됐다.

류 전 최고위원은 "재심에서 제명이 확정되기 전까진 전 한국당 당원이자 최고위원"이라며 귀빈석에 앉았지만, 결국 당원들이 퇴장을 요구하자 자리를 떠났다.

홍 대표는 류 전 최고위원이 자리를 뜨자 입장해 행사를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홍 대표 외에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염동열·이재영 최고위원, 강효상 비서실장, 정태옥 대변인, 나경원·김용태·이종구·김선동·박성중 의원 등이 참석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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