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시걸' 성폭행 폭로한 '필리핀 본드걸' 레이첼 그랜트는 누구?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18. 1. 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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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시걸’ 성폭행 폭로한 ‘필리핀 본드걸’ 레이첼 그랜트는 누구?

배우 레이첼 그랜트가 과거 스티븐 시걸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한 사실을 폭로해 화제다.

레이첼 그랜트는 1977년생 필리핀 출신 배우로 1999년 드라마 <Emmerdale>로 데뷔했다. 이후 <007 어나더데이>(2002), <더블 제로>(2004), <더 라스트 워드>(2008), <노터먼트>(2009) 등에 출연했다.

레이철 그랜트는 15일(현지시각) 영국 BBC 방송에 출연해 스티번 시걸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02년 9월 영화 ‘아웃 포 어 킬’ 오디션과 리허설을 위해 불가리아 소피아로 갔을 때 호텔 방에서 스티븐 시걸로부터 상의를 벗으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스티븐 시걸이 자신을 침대로 밀쳐 성폭행하려 했으나 울음을 터뜨리자 행동을 멈췄다”고 밝혔다.

레이첼 그랜트. 게티이미지뱅크

이에 대해 스티븐 시걸은 “영화에서 화학작용을 향상하려고 함께 일하는 여배우들과 데이트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명했다.

스티븐 시걸의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스티븐 시걸은 그랜트와 그런 접촉을 했다는 것을 부인한다”라며 “특히 소피아에서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성폭행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스티븐 시걸의 성추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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