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 30대 공공사이트에서 '액티브X' 없앤다

김봉수 2018. 1. 16.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노(No) 플러그인' 공약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모든 공공기관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 등 플러그인을 완전히 제거하기로 했다.

이후 2020년까지 공공기관의 모든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완전히 제거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공공기관 대표 웹사이트인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와 '정부24'의 플러그인을 제거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문재인 대통령 공약 '노(NO) 플러그인' 실천 로드맵 발표..올해 안 30대 공공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 제거..2020년까지 모든 공공기관 웹사이트 목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노(No) 플러그인' 공약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모든 공공기관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 등 플러그인을 완전히 제거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단계별 이행 계획을 밝혔다. 플러그인이란 웹브라우저가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피시(PC)에 설치하고 브라우저와 연동하여 사용하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다. 웹사이트를 열 때마다 화면에 뜨는 플러그인 프로그램 설치 알림창 때문에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인터넷ㆍ모바일 결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큰 걸림돌이었다.

정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올해 중으로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30대 공공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 등의 플러그인을 없앤다. 이후 2020년까지 공공기관의 모든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완전히 제거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공공기관 대표 웹사이트인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와 '정부24'의 플러그인을 제거할 계획이다. 이미 '연말정산 서비스'는 액티브X 설치 없이 이용가능한 시스템으로 개선돼 15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정부24'도 지난달부터 1459종의 민원서비스마다 플러그인 제거에 따른 문제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상 웹사이트들은 공공사이트 이용량의 90% 정도를 차지한다. 이들 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이 모두 제거되면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노플러그인"의 가시적 성과가 드러날 전망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공공서비스 제공시 플러그인 설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공인인증서의 광범위한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자서명법과 관련 법령들을 개정하는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새로 구축되는 모든 공공 웹사이트에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구축ㆍ운영 지침)을 3월까지 개정한다. 또 현행 서비스 절차 재설계를 통해 플러그인 설치 필요성을 원천적으로 없앤다. 정부 웹 서비스를 국제적 표준에 맞추어 정비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공공기관의 대민서비스 시스템은 8000여대이며, 상당수가 노후되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으로 교체되어야 할 상황이다. 정부는 국제적 표준을 따라 에이치티엠엘5(HTML5) 방식을 채택, 다양한 브라우저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며 기존의 플러그인이 제공했던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노플러그인(No-Plugin) 전자정부 구현으로 국민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앞으로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전자정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