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사망, 마약? 타살? "7명은 그 곳에 왜?"

입력 2018-01-16 10:22  

30대 단역 여배우 사망..경찰 "마약 투약 의심, 부검 의뢰"
강남 오피스텔서 30대 여배우 사망…"마약투약 의심" 수사
경찰, 함께 있던 남성 4명·여성 3명 마약 혐의 입건

여배우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남녀 4쌍이 함께 있다가 여성 1명이 사망하면서 경찰이 마약투약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여성이 여배우인 것.
여배우 사망은 이 때문에 사건 직후 핫이슈 사회 뉴스로 부상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30대 남성 4명과 여성 3명 등 총 7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3일 오후 7시께 서울 강남구 한 오피스텔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30대 여성 1명은 이들과 함께 있다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끝에 숨을 거뒀다.
사망한 30대 여성은 무명 여배우로 전해졌다.
경찰은 나머지 7명에게 여배우의 사망 경위를 추궁하다 마약투약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여배우는 타살당한 정황은 없다"면서 "마약 종류가 무엇인지, 현장에 있던 8명 모두가 마약을 했는지 등은 현재 수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단역배우 출신 여성이 남성들과 같이 마약을 투여하다 숨진 사건이 발생하자 누리꾼들은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현재 사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배우의 시신에 외상이 전혀 없어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사망한 여배우의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여배우 사망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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