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신은미 "처형됐다던 현송월, 남북 회담 참석..죽은 사람이 부활?"

정진용 2018. 1. 16.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미교포 신은미씨가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이 총살당했다던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신씨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수들의 나라, 북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신씨는 "죽은 사람이 부활했다. 비단 현 단장뿐만이 아니"라면서 "처형된 많은 북한의 요인들이 살아서 돌아온다. 가히 예수들의 나라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캡쳐

재미교포 신은미씨가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이 총살당했다던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신씨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수들의 나라, 북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신씨는 "몇 해 전 '조선일보'의 보도에 의해 '가족이 보는 앞에서 기관총으로 난사 당해 처형됐다'고 알려진 현 단장이 오늘 남북 회담에 북측 대표단의 일원으로 나타났다"고 썼다.

이어 신씨는 "죽은 사람이 부활했다. 비단 현 단장뿐만이 아니"라면서 "처형된 많은 북한의 요인들이 살아서 돌아온다. 가히 예수들의 나라다"라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2013년 현 단장이 '음란물을 제작.판매한 혐의로 공개 총살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중국 내 복수 대북 소식통을 인용, 북측이 현 단장을 포함해 북한 유명 예술인 10여명을 음란물을 제작, 판매한 혐의로 총살했다고 보도했다. 또 매체는 현 단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성 녹화물을 보지 말라'는 지시를 어긴 혐의로 체포됐고 3일 만에 전격 처형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 단장이 지난 2014년 5월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에 군복을 입고 참석한 모습이 포착되며 오보로 결론 났다.

현 단장은 전날 오전 판문점에서 북한 예술단 파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남북 실무접촉에 참석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