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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통신4]미리 가 본 정현과 권순우의 1회전 코트

정현의 1회전이 열릴 19번 코트. 사진=(호주)박준용 기자

[테니스코리아 = (호주)박준용 기자]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삼성증권 후원, 한국체대, 58위)과 권순우(건국대, 174위)가 시즌 첫 그랜드슬램 호주오픈에 동반 출격한다.
 
정현과 권순우는 대회 둘째 날인 1월 16일(현지시간)에 1회전을 치른다.
 
먼저, 정현은 32번시드 미샤 즈베레프(독일, 35위)와 맞붙는다. 미샤는 세계 4위 알렉산더의 친형이다.
 
미샤가 정현보다 세계랭킹이 높고 시드 선수이지만 정현이 두 차례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정현과 미샤의 경기는 첫 경기가 오전 11시(현지시각)부터 시작되는 19번코트의 네 번째 경기로 열린다.
 
19번코트의 관중석 규모는 양쪽 사이드에 설치된 관중석을 합해 약 700석으로 야외코트치고는 꽤 규모가 크다.
 
하지만 코트 뒤쪽으로 지나는 지하철로 인한 소음과 코트 양쪽에서 움직이는 관중들 때문에 다소 어수선할 수 있다.
 
이번 호주오픈을 통해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본선 데뷔전을 치르는 권순우는 19번코트 앞에 있는 22번코트에서 경기를 갖는다.
 
권순우의 1회전이 열리는 22번코트. 사진= (호주)박준용 기자
 
권순우는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호주오픈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며 대회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권순우의 1회전 상대는 세계 55위 얀 레나드 스트루프(독일)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22번코트의 관중석 규모는 약 250석으로 19번코트보다 작다.
 
22번코트는 한쪽에만 관중석이 있지만 바로 앞에 멜버른 파크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하이센스 아레나가 있어 이곳을 드나드는 관중들로 시끄러운 분위기에 노출될 수 있다.
 
하지만 정현과 권순우는 퓨처스부터 챌린저, 투어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경기한 경험이 있고 이러한 조건은 상대 선수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에 컨디션과 누가 준비한 전략을 잘 펼치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글, 사진= (호주)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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