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기 안해"..'미우새' 주병진 '재력X배려' 준비된 신랑감[종합]

이유나 2018. 1. 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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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화려한 집과 결혼학개론을 펼쳐 화제를 모았던 707개월 주병진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됐다.

200평 펜트하우스에 사는 주병진은 어머니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할 집안 곳곳의 특별한 장소들을 공개했다.

주병진은 "사실 집안 곳곳에 미래의 배우자를 위해 남겨둔 공간들이 있다. 2인용 화장대도 미래의 누군가와 함께 쓰기 위해 미리 마련해 뒀다"면서 "언제까지 빼놔야하는지 모르겠다"며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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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나에게 아직 기회 있다고 생각…사랑, 포기 안했다"

14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화려한 집과 결혼학개론을 펼쳐 화제를 모았던 707개월 주병진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됐다.

200평 펜트하우스에 사는 주병진은 어머니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할 집안 곳곳의 특별한 장소들을 공개했다.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1,2층 3개의 야외 테라스는 물론 메인 스파 욕조와 편백나무 사우나, 2인용 화장대를 겸비한 대형 욕실은 박수홍 일행의 환호를 유발했다. 지켜보는 엄마들도 입이 벌어졌다.

주병진은 "사실 집안 곳곳에 미래의 배우자를 위해 남겨둔 공간들이 있다. 2인용 화장대도 미래의 누군가와 함께 쓰기 위해 미리 마련해 뒀다"면서 "언제까지 빼놔야하는지 모르겠다"며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냈다. 실제로 집안에는 탁자 옆에 의자가 하나씩만 놓여져 있거나 빈 벽면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성공을 하면 결혼한다고 다짐했는데 다른 사람은 인정해도 내가 스스로 인정이 안 된 상태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더라"라며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도 설명했다.

주병진은 지상렬과 박수홍에게 이상형을 물었다. 박수홍이 "얼굴 하얗고 눈 처지고, 웃을 때 약간 인상이 좋은"이라고 말하자 "너 고딩이니?"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그러다 영원히 못 만난다. 조건은 외모에 있는게 아니고 내 마음을 그렇게 만들면 된다. 그렇게 마음가짐을 하면 그렇게 보이는 대상이 있다"며 "나도 어떻게든지 젊게 보이려고 머리 염색하고 살 빼고 노력하고 이런 짓거리만 하더라. 실제로 나 머리가 거의 백발이다. 80%인지 90%인지 모른다. 계속 염색을 해서. 하지만 그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난 포기하지 않았다"고 연애와 결혼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 했다.

저녁시간이 되자 박수홍은 집으로 내려가 냉장고를 털어왔다. 갖가지 집 반찬들이 주병진의 식탁을 채웠다. 박수홍은 집에 보관되어 있던 대하를 가지고 숯불구이를 시도했다. 럭셔리 펜트하우스에 연기가 자욱이 퍼져나갔고, 주병진은 "맛있게는 먹었는데 공기는 누가 책임질거냐"고 대부 답게 돌리지 않고 말했다.

주병진의 냉장고는 텅텅 비어 노총각의 짠한 생활을 그대로 보여줬다. 주병진은 "냉장고에 물, 술, 음료수 정도 밖에 없다. 김치는 사먹고, 아이스크림은 살이 안 찌는 걸로 채워놓는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이날 이상민과 탁재훈은 당구내기를 했다. 당구 300 탁재훈은 120 이상민에게 지고 어디론가 끌려갔다. 도착한 곳은 외곽지역의 한 떡볶이 가게. 가게 주인은 이상민의 채권자였다. 이상민은 "탁재훈 씨가 떡볶이 마니아다. 평가도 해주고, 소문도 낼 겸 데리고 왔다"고 소개했고, 탁재훈은 당황했지만 맛있게 음식을 먹었다.

이상민은 이에 그치지 않고 준비된 노래방 기계 앞에서 탁재훈과 함께 행사를 도모했다. 탁재훈은 이상민의 진행에 이끌려 댄스까지 곁들여 여러곡을 열창해 웃음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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