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국내 언론 불신' 세계 최악 수준 재확인

김민성 입력 2018. 1. 14. 11:42 수정 2018. 1. 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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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의 공정성 및 신뢰도가 세계 최하위의 불명예를 다시 안았다.

이는 정치적 이슈에 대한 공정성 및 뉴스 정확도 모두 조사 대상 38개국 가운데 37위였다.

지난해 6월 영국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가 발행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17' 보고서에서 한국 언론이 조사 대상 36개국 가운데 신뢰도 최하위로 기록된 이래 두번째 불명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필리핀 등 전세계 38개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 언론 신뢰도 및 정확도 조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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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센터 글로벌 인식 조사 결과
정치 공정성 및 정확성 38개국 중 37위

한국 언론의 공정성 및 신뢰도가 세계 최하위의 불명예를 다시 안았다. 

Spring 2017 Global Attitudes Survey 결과 그래프


14일 미국 유명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1일 발표한 '2017 봄, 글로벌 의식 조사(spring 2017, Global Attitude Survey)에 따르면 정치적 이슈에 대한 공정성 및 뉴스 정확도 면에서 한국 언론이 잘 보도하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27% 및 36%에 그쳤다. 

이는 정치적 이슈에 대한 공정성 및 뉴스 정확도 모두 조사 대상 38개국 가운데 37위였다. 38위 꼴찌인 그리스(각가 18%, 22%)보다 불과 한 단계 높다. 

지난해 6월 영국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가 발행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17' 보고서에서 한국 언론이 조사 대상 36개국 가운데 신뢰도 최하위로 기록된 이래 두번째 불명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필리핀 등 전세계 38개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 언론 신뢰도 및 정확도 조사 결과다. 지난해 봄 퓨리서치센터가 38개국 1000명 안팎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됐다. 그만큼 설문에 참가한 한국인이 국내 언론에 가진 불신감을 세계 최악 수준으로 드러낸 셈이다.

그리스에 이어 최하위권에 머무른 한국 순위(빨간 네모).


정치 보도의 공정성은 일본(55%)의 2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주요국인 영국은 52%, 미국은 47%, 호주 48%, 스웨덴 66%, 캐나다 73% 등으로 높았다. 1위는 탄자니아로 83%를 기록했다. 

한국의 보도 정확성(36%) 역시 그리스에 이어 최하위였다. 정확성이 낮다고 평가받은 다른 국가는 콜롬비아(41%), 칠레(42%), 폴란드(43%), 이탈리아·아르헨티나(45%) 등이었다. 미국과 일본은 56%와 65%로 높았다. 1위는 역시 탄자니아(93%)였다.

더 자세한 조사결과는 퓨리서치센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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