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선조위, 4월16일까지 세월호 바로 세운다

한산 기자 2018. 1. 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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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신항만에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 선체가 오는 4월16일 이전에 바로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4월16일까지 세월호 선체 직립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선조위는 선체 파공 등으로 세월호 직립 작업이 일반적인 선박을 옮기는 작업과 다른 기준이 적용돼야 하지만 신속하고 온전한 상태로 세월호를 바로 세운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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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업체 선정해 이달 중 직립 작업 착수 계획
세월호 참사 1311일째인 16일 오후 목포신항에 세월호 선체가 옆으로 누워 있다. 세월호 선체 수색이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8일 목포신항을 떠나겠다고 밝혔다.2017.11.1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목포=뉴스1) 한산 기자 = 전남 목포신항만에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 선체가 오는 4월16일 이전에 바로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4월16일까지 세월호 선체 직립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선조위는 지난 9일까지 세월호 직립 입찰에 참가한 4개 업체가 제출한 제안서를 검토하고 있다. 제안서 검토를 마치면 우선협상대상업체를 선정한다.

이후 협상을 통해 업체와의 용역계약을 체결한다.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선체 손상 상태를 조사해 보강이 필요한 부분에 조치를 취하고, 선체에 추가적인 손상과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법을 이용해 세월호를 직립한다.

선조위는 선체 파공 등으로 세월호 직립 작업이 일반적인 선박을 옮기는 작업과 다른 기준이 적용돼야 하지만 신속하고 온전한 상태로 세월호를 바로 세운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대한 신속하게 용역업체를 선정해 이달 중 직립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선조위 관계자는 "선조위 활동기한이 5월6일이기 때문에 용역업체에 공기를 단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공법을 적용하고 일정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용역업체는 선체손상을 최소화하고 기관구역과 핀안정기실(Fin Stabilizer) 등 미조사구역의 원형 보전 등 세월호 선체구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선업체에서 세월호를 세우는 데 7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는데 현재 세월호가 정확한 손상 상태를 진단한 후 본격적인 직립작업에 착수할 수 있어 언제 직립이 완료될지는 확정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선조위는 2017년 10월27일 제11차 전원위원회에서 세월호의 정확한 침몰원인과 미수습자 수색을 위해 세월호 직립을 의결했다.

같은해 12월12일에는 세월호 직립을 위한 예산 176억원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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