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강원랜드 부정청탁 의혹′ 수사, 정치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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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을 겨냥한 검찰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수사가 다른 의원들로 확대되는 등 정치권을 향하는 모양새다.
검찰은 염 의원 외에 다른 의원들도 의혹에 연루된 정황을 확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검찰은 의원들이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개입한 정황과 제보자 관련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염 의원을 상대로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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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염 의원 외에 다른 의원들 채용비리 개입 여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검찰은 의원들이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개입한 정황과 제보자 관련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 소환 요구에 불응한 염 의원의 불출석 사유가 정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검찰은 금명간 염 의원을 불러 조사한 뒤 다른 의원들도 순차적으로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염 의원은 지난해 12월 27일과 이달 5일 연이어 검찰 소환에 불응한 바 있다. 검찰은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 요구에 계속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수 있는 만큼 염 의원이 이번에도 소환을 거부할 경우 강제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염 의원을 상대로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조사한다. 특히 검찰은 2013년 4월 염 의원의 지역 보좌관 박모씨가 "강원랜드 2차 교육생 채용과 관련해 21명을 채용해 달라"고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등에게 청탁하는 과정에서 염 의원이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된 최 전 사장과 박씨 등을 구속기소했다. 검찰 조사 결과 최 전 사장은 21명의 인사 청탁을 받고 면접 점수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이들을 최종 합격시켰으며 박씨는 강원랜드 인사팀장이 추가합격을 거절하자 "두고 봅시다"라고 협박하는 등 채용을 강요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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