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vs 김채영..여자국수는 누구?
“더 이상의 이변은 없었다.”
세계 여자1인자 최정 8단이 새내기 돌풍을 잠재우며 여자국수 등극을 노린다. 그의 상대는 이미 여자국수에 오른 적 있는 김채영 3단이다.
최8단은 지난 9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2기 하림배 프로여류국수전 4강 대결 두 번째 경기에서 강지수 초단을 상대로 166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결승무대를 밟았다.
전기 4강 진출자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최정 8단은 권주리 초단과 박지은 9단에 이어 강지수 초단을 잠재우며 대회 첫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최8단은 그동안 세계대회 2회 우승을 비롯해 프로통산 9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여자국수전에서는 부진을 보였다. 전기 대회의 4강이 최고 성적. 17기부터 연속 출전 중인 최8단으로서는 이번이 6번째 우승도전이다.
반면 지난해 8월 입단한 새내기 강지수 초단은 예선을 비롯해 4강전까지 연승행진을 펼치며 돌풍을 이어갔지만 최8단의 벽에 막히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앞서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4강 첫 경기에서는 김채영 3단이 김미리 3단을 맞아 187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2014년 제19기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랭킹 1위 최8단과 4위 김3단의 상대 전적은 최8단이 6전 전승을 거두고 있어 객관적인 전력만으로는 최8단의 우세가 점쳐진다. 그러나 입단 후 첫 타이틀을 19대 여자국수로 장식한 김3단이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섣부는 예단은 금물이다.
김3단은 “새해가 될 때마다 목표가 많았는데 올해는 하나밖에 없다. 타이틀을 따는 것이다”며 우승을 별렀다.
최8단과 김3단은 3번기로 마지막 승자를 가린다. 오는 22일 1국을 시작으로 23일에 2국을 치르며, 1승1패로 맞서면 29일에 최종국을 벌인다. 이번 대회부터 하림이 후원을 맡은 프로 여자국수전의 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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