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트럼프, 무지한 인종차별적 견해" 비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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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지 소굴' 발언에 대해 "무지하고 인종차별적인 견해"라면서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힐러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치명적이었던 아이티 강진 8주기는 비극을 기억하고 강인한 아이티 국민에게 경의를 표하며, 미국의 이웃 지원 공언을 재확인하는 날"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대신 그 어느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지한 인종차별적 견해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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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지 소굴' 발언에 대해 "무지하고 인종차별적인 견해"라면서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힐러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치명적이었던 아이티 강진 8주기는 비극을 기억하고 강인한 아이티 국민에게 경의를 표하며, 미국의 이웃 지원 공언을 재확인하는 날"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대신 그 어느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지한 인종차별적 견해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아이티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우리가 왜 거지소굴 같은 나라들에서 이 모든 사람이 여기에 오도록 받아줘야 하느냐"고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지 소굴' 언급 다음 날인 12일은 아이티 지진피해 8주기였다. 2010년 1월 12일 규모 7.0의 강진이 아이티를 강타, 큰 피해를 낳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2010년 강진 이후 아이티 난민들의 미국 체류를 허용했던 임시보호지위(TPS)를 갱신하지 않겠다고 밝혀 6만여 명의 아이티 국민이 미국에서 떠날 위기에 놓여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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