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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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30일 월요일

  • 중국, 1년 10개월 만에 일본 수산물 수입 재개
    중국, 1년 10개월 만에 일본 수산물 수입 재개

    중국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이유로 중단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1년 10개월 만에 조건부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29일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장기적 국제 모니터링과 중국의 독립적 샘플 채취 및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후쿠시마현·군마현·도치기현·이바라키현·미야기현·니가타현·나가노현·사이타마현·도쿄도·지바현 등 2023년 8월 이전에 수입이 금지됐던 10개 도·현은 이번 수입 재개 대상에서도 제외됐다.

    • 이란, 유엔에 “미국·이스라엘의 전쟁 책임 인정해달라” 서한
      이란, 유엔에 “미국·이스라엘의 전쟁 책임 인정해달라” 서한

      이란은 29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스라엘과 미국에 전쟁 책임이 있음을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서한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 정권과 미국을 공격 주체로 인정하고 보상 및 배상 지급을 포함한 후속 책임이 있음을 인정해줄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말했다.

    • 포토라인 패싱한 윤석열, 사과는커녕 유감 표명조차 없었다
      포토라인 패싱한 윤석열, 사과는커녕 유감 표명조차 없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8일 내란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대국민 사과는커녕 최소한의 ‘유감 표명’조차 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조사를 받던 중 조사자의 신분을 트집 잡으며 조사를 거부하는 등 어깃장을 놓기도 했다. 결국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몽니 앞에 조사 대상 혐의와 조사자를 교체했다. 앞서 지하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석’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을 걸어서 들어섰다. 그는 포토라인에서 취재진의 질문 세례를 받았으나 멈추거나 대답하지 않고 지나쳤다. 노태우·노무현·이명박·박근혜 등 전직 대통령들이 과거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면서 대국민 사과 또는 유감을 표했던 모습과 대비됐다.

    • 이재명 정부 수석급 평균 ‘서오남’…여성은 1명뿐
      이재명 정부 수석급 평균 ‘서오남’…여성은 1명뿐

      3실장·7수석·3차장 체제출신지는 비교적 고른 편 인수위 없이 곧바로 업무연공서열보다 전문성 우선 이재명 대통령의 초대 대통령실 차관급 이상 참모진의 평균적 모습은 서울대 출신의 59세 남성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출신이 절반을 차지했고 여성은 1명에 그쳤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서육남’(서울대·60대·남성) 초대 참모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라는 점에서 정책 추진력을 염두에 두고 현역 국회의원과 전문가를 대거 기용한 것도 특징이다.

  • 제멋대로 움직인 자율주행 트랙터, 알고 보니 ‘OO OO’ 때문이었다
    제멋대로 움직인 자율주행 트랙터, 알고 보니 ‘OO OO’ 때문이었다

    태양 폭풍 태양 표면에서 전자와 양성자 등 고에너지 물질이 다량 방출되는 현상. 지난해 5월 초 태양 폭풍이 발생한 뒤 이 물질이 지구로 날아들면서 지구 자체 자기장, 즉 지자기장이 교란됐다. 교란 정도를 뜻하는 지자기 폭풍 등급은 ‘G5’였다.지난해 5월 태양 폭풍의 영향으로 지상에서 자율주행하는 농업용 첨단 트랙터들이 실제 위치보다 최대 70m나 벗어나 움직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자율주행 과정에서 길잡이 역할을 하는 위성항법시스템(GPS)이 교란됐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태양 활동에 따라 언제든 반복될 수 있어 농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총리 임명·추경·상법, 내달 3일 일괄처리”…민주당 ‘속도전’
    “총리 임명·추경·상법, 내달 3일 일괄처리”…민주당 ‘속도전’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3일 본회의를 열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상법 개정안을 일괄처리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는 사안들을 속도전으로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어서 이재명 정부 초반 대치 정국이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7월3일 본회의를 열면 추경안과 총리 인준안을 같이 안건으로 (상정)해 처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30일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하는 안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요청했다. 다만 본회의 확정이 늦어지면서 내달 3일 본회의에서 추경안과 함께 처리하는 안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 지방시대위원장에 ‘친문’ 김경수…당내 통합 포석
      지방시대위원장에 ‘친문’ 김경수…당내 통합 포석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58·사진)를 위촉했다. 이재명 정부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자리에 친문재인(친문)계 핵심 인사인 김 전 지사를 임명한 것은 당내 통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은 평소 균형발전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도지사와 국회의원 경험을 토대로 5극3특(메가시티 5곳·특별자치도 3곳) 추진 등 대통령의 균형발전 전략과 자치분권 공약을 빠르게 현실화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 중진 의원 ‘실행력’과 정통관료 ‘전문성’으로 개혁동력 확보
      중진 의원 ‘실행력’과 정통관료 ‘전문성’으로 개혁동력 확보

      ‘실세’ 정성호·윤호중, 검찰·경찰 개혁 최우선 책무로경제부처 장관에는 관료로 잔뼈 굵은 구윤철·김정관교육 이진숙 ‘균형발전’…보건 정은경 ‘의료 대란’ 과제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단행한 인선 중 가장 이목이 집중된 곳은 법무·민정 라인이다.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검찰·경찰·사법 개혁을 진두지휘할 자리에 중량감 있는 여당 중진 의원과 검찰 출신 인사를 배치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 이해도가 높고 전문성 있는 인사를 전진 배치해 속도감 있는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 국정원 이동수·김호홍 1·2차장…기조실장에 김희수 변호사
      국정원 이동수·김호홍 1·2차장…기조실장에 김희수 변호사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국가정보원 1·2차장에 이동수 전 국정원 해외정보국 단장(58)과 김호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신안보연구센터장(62)을 각각 임명했다. 국정원 조직 관리와 예산을 총괄할 기획조정실장에는 이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김희수 변호사(65)를 발탁했다. 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이상경 가천대 교수(57), 법무부 차관에는 이진수 대검찰청 형사부장(51)이 각각 임명됐다.

  • 이재명 정부 첫 경찰 고위급 인사…경찰청 차장 유재성·국가수사본부장 박성주
    이재명 정부 첫 경찰 고위급 인사…경찰청 차장 유재성·국가수사본부장 박성주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을 경찰청 차장과 약 3개월간 공석이었던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 내정됐다. 이재명 정부의 첫 경찰 고위급 인사다. 경찰청은 29일 경찰청 차장에 유재성(59)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을, 국가수사본부장에는 박성주(59) 광주경찰청장을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경찰대(5기)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치안감으로 나란히 승진한 뒤 현 계급을 유지해왔다.

  • 트럼프, 이란 제재 완화 중단…“핵무기 개발 시도 땐 다시 공격”
    트럼프, 이란 제재 완화 중단…“핵무기 개발 시도 땐 다시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제재 완화 작업을 중단했다면서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면 주저하지 않고 이란을 다시 공습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 요구대로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라고 이란을 재차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지난 며칠간 나는 대이란 제재 해제 등을 논의하며 이란이 완전하고 빠르고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는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려 했다”면서 “그러나 분노와 증오, 혐오의 발언을 들었고 즉시 제재 완화와 관련된 모든 작업을 중단했다”고 썼다.

    • “패통탄 총리 사임하라” 태국서 대규모 시위
      “패통탄 총리 사임하라” 태국서 대규모 시위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수도 방콕에서 열렸다. 패통탄 총리는 캄보디아 최고 실권자인 훈 센 전 총리(현 상원의장)에게 자국군 장성을 험담한 통화 내용이 유출돼 실각 위기에 몰려 있다. 29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방콕 시내 전승기념탑 앞에서 열린 시위 참가자들은 패통탄 총리의 사임과 연립정부 참여 정당들의 연정 탈퇴를 촉구했다. AP통신은 방콕 경찰 추산 약 2만명이 집회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방콕포스트는 1만명 넘는 대중이 모였다고 전했다. 시위는 패통탄 총리 부친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에 반대하는 세력이 주도했다.

    • ‘보수 우위’ 미 대법원, ‘트럼프 견제’ 연방 판사들 손발 묶어
      ‘보수 우위’ 미 대법원, ‘트럼프 견제’ 연방 판사들 손발 묶어

      미국 연방 대법원이 ‘연방 지방법원 등 하급심 판사의 가처분 결정 효력은 소송을 제기한 원고에 한정돼야 하며 제3자에게 자동 적용될 수 없다’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정부에 대한 사법부의 견제 기능이 크게 약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그간 연방 지방법원은 이민자 단속·추방, 하버드대 유학생 등록 금지 등 트럼프 정부의 무분별한 정책에 제동을 거는 1차 방어선 역할을 해왔다.

    • 날았다…이탈리아 연구진, 인간형 로봇 ‘아이론 큐브3’ 비행 영상 공개
      날았다…이탈리아 연구진, 인간형 로봇 ‘아이론 큐브3’ 비행 영상 공개

      사람처럼 머리와 상·하체, 팔다리를 갖춘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이 야외에 홀로 서 있다. 미동도 없이 그저 서 있기만 한 탓에 ‘걷는 시범이라도 보이려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 무렵, 갑자기 휴머노이드 발 근처가 들썩인다. 그러더니 머리를 누가 잡아당기기라도 한 것처럼 하늘 방향으로 몸통이 수직으로 떠오른다. 떠오른 높이는 50㎝, 공중에 머문 시간은 3초 내외였다. 올해 초 이탈리아공대 연구진이 실시한 ‘비행 휴머노이드’ 시연이다. 동력은 몸통에 장착한 제트엔진에서 얻었다. 언뜻 보기에는 별것 아닌 시험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세계 최초로 하늘을 나는 휴머노이드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 ‘실험실 모르모트’ 이젠 그만…인공 미니 장기로 신약 개발
    ‘실험실 모르모트’ 이젠 그만…인공 미니 장기로 신약 개발

    고비용에 생명윤리 논란 계속대웅제약, 고형암 약 비임상단계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단계 도입새 정부 “대체실험 집중 지원”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해오던 고비용과 생명윤리 논란의 동물실험을 대체할 새 시험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동물실험 폐지를 공식화하고, 3차원(3D)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작은 장기 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대체시험을 허용하면서 국내 업계도 이 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모습이다.

  • ‘삼풍 참사’ 후 30년…고통은 현재진행형
    ‘삼풍 참사’ 후 30년…고통은 현재진행형

    유족 63% “트라우마 여전”지원 못 받아 사비로 상담 안전·목숨 경시하는 사회대형 인명사고 근절 못해 김동희씨(72)는 29일 아침 검은색 원피스를 꺼내 입었다. 간밤에 꾼 꿈에 동생 송희씨가 나왔다. 무용을 하던 동생은 꿈에서도 예뻤다. 김씨는 동생의 잔상을 마음에 품고 서울 서초구 양재 매헌시민의숲으로 향했다.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탑이 있는 곳이다. 30년 전 죽은 송희씨의 이름도 그곳에 있다.

    • 조종한 게 아니다, AI다···중국 베이징서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축구 대회’ 영상 컨텐츠
      조종한 게 아니다, AI다···중국 베이징서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축구 대회’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축구 대회가 열렸다. 29일 AP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열린 중국 로보 리그 3대3 축구 결승전에서 칭화대의 THU로보틱스팀이 중국농업대학의 산하이팀을 5대3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베이징에서 열릴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체육대회의 예행연습 격이다. 총 4개 대학팀이 참가해 예선을 치렀다. 인간도움이나 조종장치 없이 알고리즘으로 움직임이 제어되는 키 120㎝의 인간형 로봇들이 출전했으며, 경기는 전후반 10분씩 펼쳐졌다.

    • 최저임금 위반 신고 ‘5인 미만’ 집중…노동부 근로감독은 느슨
      최저임금 위반 신고 ‘5인 미만’ 집중…노동부 근로감독은 느슨

      지난해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고용노동부에 신고돼 사법 처리된 사업장 중 5인 미만인 곳이 6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노동부가 근로감독을 통해 적발한 최저임금 미지급 사업장 중 5인 미만인 곳은 약 11%에 그쳤다.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위반 피해가 잇따르지만 노동부 대처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실이 노동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노동청에 신고가 접수된 사건은 5인 미만 사업장에 집중돼 있다. 최저임금법 위반 행위에는 최저임금 미지급, 최저임금 주지 의무 위반, 종전 임금보다 낮아진 경우 등이 포함된다.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신고가 접수된 사건 중 5인 미만 사업장 비율은 2021년 51.0%에서 계속 늘어 2024년 63.5%로 집계됐다.

    • 대전 동구 ‘한국전쟁 희생자 위령 시설’ 10년째 첫 삽도 못 떴다
      대전 동구 ‘한국전쟁 희생자 위령 시설’ 10년째 첫 삽도 못 떴다

      정부가 대전 동구에 짓기로 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시설’이 10년째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사업이 지연되면서 타당성 재조사 등에 많은 시간이 소모됐고, 올해도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내년에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희생자 유족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29일 대전 동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2016년 전국 공모를 통해 동구 낭월동 일대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시설인 가칭 ‘진실과 화해의 숲’을 건립하기로 했다.

  • 서울시, 마을버스 역할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 30일부터 운행
    서울시, 마을버스 역할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 30일부터 운행

    마을버스 같은 역할을 하는 서울시의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가 30일부터 동작구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동작구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숭실대 정문에서 숭실대입구역을 거쳐 중앙대 후문까지 편도 1.62㎞ 구간을 왕복 운행할 예정이다. 카운티 일렉트릭(현대차)을 개조한 전기 자율주행버스 2대를 투입해 양방향 총 8개 정류소에 정차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10분까지다. 20~25분 간격으로 하루 14회 운행한다.

  • 아듀! 오징어 게임…시즌3는 아쉽지만 시대의 아이콘으로 남았다
    아듀! 오징어 게임…시즌3는 아쉽지만 시대의 아이콘으로 남았다

    ※<오징어 게임> 시즌3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 <오징어 게임>이 27일 시즌3을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공개 하루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TV프로그램 부문 시청 순위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다만 평면적인 캐릭터와 잔혹성에 기댄 서사가 아쉽다는 평이 나온다. 주인공 성기훈(이정재)과 함께한 4년의 여정은 끝이 났지만 미국판이나 스핀오프 등 세계관을 이어가는 콘텐츠가 나올 가능성은 열려 있다.

    • 탈진 상태로 발견된 점박이물범의 귀향···3개월 치료 끝에 다시 동해로
      탈진 상태로 발견된 점박이물범의 귀향···3개월 치료 끝에 다시 동해로

      구조된 어린 점박이물범이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해양수산부는 29일 강원도 양양군 해안에서 구조된 어린 점박이물범을 약 3개월간의 집중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시켜 지난 25일 강릉 사근진해변 인근 해역에서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점박이물범은 현장 구조 당시 별다른 외상이 없었는데도 사람을 피해 도망가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져 있었다. 몸 길이(약 110cm)에 비해 저체중(12.4kg)이었고, 심각한 탈수와 영양 부족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 “거점국립대 중심 ‘서울대 10개 만들기’ 시작해야”
      “거점국립대 중심 ‘서울대 10개 만들기’ 시작해야”

      선도학과 2~3년간 지원 후대학 추가 뽑아 경쟁 유도‘지방사립대 죽이기’ 우려도 이재명 정부의 주요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현 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이 교육계에서 본격화하고 있다. 국립대학 10여곳을 선정해 세계 최고 수준 대학에 견줄 수 있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만들자는 주장이 나오자, 사립대를 지원 대상에서 배제해선 안 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 라스칼라 거머쥔 정명훈의 오페라 어땠나···베토벤 ‘피델리오’ 부산 공연
      라스칼라 거머쥔 정명훈의 오페라 어땠나···베토벤 ‘피델리오’ 부산 공연

      이탈리아 오페라의 자존심 라스칼라 극장은 왜 지휘자 정명훈을 247년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인 음악감독으로 선임했을까. 지난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부산광역시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린 베토벤 오페라 <피델리오> 공연이 그 답을 보여줬다. <피델리오>는 지난달 12일 라스칼라 음악감독 선임 소식이 전해진 후 정명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휘한 오페라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지난 28일 오후 5시 정명훈이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을 꽉 채운 관객 2000여명은 열광적인 박수와 함성으로 그를 환영했다.

  • 올 9월부터는 기후동행카드로 ‘이것’도 탈 수 있어요
    올 9월부터는 기후동행카드로 ‘이것’도 탈 수 있어요

    오는 9월 운항 예정인 한강버스도 기후동행카드로 이용이 가능해지고 청년에게만 적용되던 할인(최대 7000원)이 다자녀 부모와 저소득층, 청소년까지 확대된다. 하남시와 의정부시 지하철도 하반기 중 기후동행카드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 생활’ 전자책을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자책은 오는 7월 1일 서울시 홈페이지와 정보소통광장, 내 손안에 서울 포털에서 열람할 수 있다.

  • 인위적으로 묶인 그린피, 그린피는 생물이어야 한다

    [골프 대중화 이대로는 안된다]

    인위적으로 묶인 그린피, 그린피는 생물이어야 한다

    정부는 2022년 골프 대중화 정책을 발표했다. 대중형 골프장 그린피를 제한하는 게 골자다. 정부는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 성수기 그린피 평균가보다 3만4000원 적은 금액’으로 대중형 골프장 그린피에 뚜껑을 씌웠다. 3만4000원은 회원제 골퍼 1인당 적용되는 종합부동산세, 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등을 합한 금액이었다. 그게 2023년부터 적용됐다.

    • 최고 ‘35도’ 때 이른 폭염…7월 첫 주에도 ‘찜통’ 지속
      최고 ‘35도’ 때 이른 폭염…7월 첫 주에도 ‘찜통’ 지속

      당분간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덥고 습한 날씨가 밤낮으로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월요일인 30일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경상권 5~20mm, 강원내륙·산지 5~10mm, 제주도 5mm 안팎이다. 비가 내린 뒤에도 더위는 가시지 않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비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며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뜻한다.

    • “어장·해양생태계 파괴”···강화군 바닷모래 채취 추진 강력 반발
      “어장·해양생태계 파괴”···강화군 바닷모래 채취 추진 강력 반발

      인천 강화군이 바닷모래 채취사업을 추진하자 인근 옹진군 어민들과 환경단체들이 어장감소와 해양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인천녹색연합과 가톨릭환경연대, 인천환경운동연합, 황해섬네트워크 등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은 29일 ‘강화군은 바닷모래 채취사업 협의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바닷모래 채취 업체가 강화군에 협의를 요청한 지역은 옹진군 장봉도 갯벌습지보호지역과 장봉어촌계 마을어장과 인접하고, 환경부 지정 보호구역인 특정도서이자 멸종위기종 노랑부리백로, 저어새의 번식지인 서만도와 불과 1.75km 거리에 있다”며 “만약 바닷모래 채취가 진행되면 지형 변화로 해양생태계의 급격한 변화와 어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아이오닉 5’의 저력···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판매량 100만대 돌파
      ‘아이오닉 5’의 저력···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판매량 100만대 돌파

      현대차그룹이 만든 전용 전기차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29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모델(승용차 한정)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02만4948대를 기록했다. 2021년 2월 첫 전용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가 출시된 지 4년4개월 만이다. 전용 전기차를 포함한 전기차(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코나 전기차, 기아 레이EV 등) 누적 판매량도 200만6279대로 200만대를 넘겼다. 현대차그룹이 2011년 첫 전기차인 블루온을 선보인 지 15년 만이다. 전용 전기차는 모델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출시 4년여 만에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 성해나, 김애란, 김금희···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여성 작가들
    성해나, 김애란, 김금희···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여성 작가들

    성해나, 김애란 등 여성 작가들의 소설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교보문고의 6월 3주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혼모노>는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소설이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이후 처음이다. <혼모노>는 진짜와 가짜의 의미를 다룬 표제작 ‘혼모노’를 비롯해 7편의 단편소설이 실렸다. 배우이자 출판사 대표인 박정민이 ‘넷플릭스보다 재밌다’고 추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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