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맨' 김백준·김진모·김희중, 국정원 뒷돈 혐의 포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렸던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이명박 정부 청와대 주요 관계자들을 상대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국가정보원으로부터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김 전 총무기획관, 김진모(52)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김희중(50)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원 전 원장 수사 과정에서 김 전 기획관 등의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시절 '집사', '분신' 등으로 불린 인사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의혹
검찰, 원세훈 前원장 수사 중 단서 포착
이날 자택 등 전격 압수수색…소환방침
【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렸던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이명박 정부 청와대 주요 관계자들을 상대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의혹으로 원세훈(67) 전 국정원장에 이어 또 다른 이명박 정부 시절 인사가 본격 수사 선상에 오른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국가정보원으로부터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김 전 총무기획관, 김진모(52)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김희중(50)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모두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주요 보직을 맡았다. 김 전 기획관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청와대 총무비서관·총무기획관 직을 역임했다.
또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파견검사였던 김 전 비서관은 지난 2009년 민정2비서관을 지냈고 이후 검사장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해 '보은인사'를 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김 전 실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부속실장 직을 맡아 'MB의 분신'으로 불렸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청와대에서 근무할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원 전 원장이 현직 시절 해외 공작비 등 명목으로 미국에 보낸 자금 중 일부를 개인적으로 횡령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였다. 원 전 원장이 개인적으로 빼돌린 자금은 200만 달러(약 20억원) 규모이고 시점은 2011~2012년께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원 전 원장 수사 과정에서 김 전 기획관 등의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게 국정원 자금이 불법적으로 넘어 건너갔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들 자택을 압수수색함으로써 증거를 확보, 분석 절차에 들어설 예정이다. 증거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김 전 기획관 등을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na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우은숙 며느리' 최선정, 핼쑥한 얼굴…"생기 잃음, 웃음도 잃음"
- 미코 금나나, 26세 연상 재벌과 극비 결혼설
- "치명적 뒤태"…'이병헌♥' 이민정, 둘째 딸 공개
- 53세 고현정, 핫팬츠까지…여전히 힙하네
- 무속인, '유영재 이혼' 선우은숙에 "너무 쉽게 내린 결정이 비수 돼"
- 서유리, 이혼 후 되찾은 여유…미모 물 올랐네[★핫픽]
- 안현모, '엘리트 집안'이네…"조부모 日 유학 장학생 커플"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임영웅 산울림 대표 별세
- 개그우먼 김주연, 무속인 됐다 "하혈 2년·반신마비 신병 앓아"
- 박중훈, 아들·딸 최초 공개…전현무 "배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