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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김나운 "고 김지영 유품, 간직하고 있다"


입력 2018.01.11 22:04 수정 2018.01.11 18:22        김명신 기자
배우 김나운이 지난 해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故김지영의 유품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해 화제다.ⓒ TV조선 배우 김나운이 지난 해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故김지영의 유품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해 화제다.ⓒ TV조선

배우 김나운이 지난 해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故김지영의 유품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해 화제다.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는 올해로 데뷔 30년 차를 맞은 배우 김나운의 인생이야기가 방송된다. 배우 김나운은 여고생 시설, 우연히 오디션에 갔다 캐스팅 되어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녀는 1988년 김희애-임채무 주연의 MBC드라마 ‘내일 잊으리’로 데뷔한 뒤, 이듬해인 스무 살에 MBC 공채 탤런트 17기에 합격했다.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로 접어들자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장이 됐다. 부모님과 세 명의 동생을 돌봐야 했던 그녀의 20대.

그녀는 “갑작스럽게 집안의 가장이 되어 감사함 없이 그저 하루하루 버텨 내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당시에는 다섯 시간 이상 따뜻하게 푹 잠드는 게 소원이었다”며 그녀의 청춘 시절을 회상한다.

김나운은 이날 방송에서 지난 해 폐암으로 별세한 원로배우 故김지영과의 각별한 인연도 공개한다. “저에게는 정말 친정어머니 같은 분이다. 드라마에서 만났다. 선생님이 엄마, 저는 동생들이 많은 큰 딸 역할로 함께 대사를 하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저를 붙들고 막 우시더라. 제가 힘들게 사는 그 아픔이 그대로 느껴진다고 하시더라. 그때부터 저를 그렇게 예뻐해 주셨다”고 말하며 가족들까지도 친자매처럼 왕래할 만큼 각별했던 사이라고.

“특히 선생님께서 돌아가신 뒤, 자녀분들이 생전 마지막까지 꼈던 묵주 반지를 저에게 주셨다. 지금은 제 방 바로 머리맡에 있다”고 말하며 고 김지영이 남긴 유품을 본인이 갖게 된 사연을 이야기한다.

이외에도 30년차 배우 김나운의 눈물 어린 삶에 대한 고백과 남편과의 러브스토리까지 11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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