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 국내 어묵 최초 MSC 인증..세계 시장 향한 경쟁력 갖춰

조원진 기자 2018. 1. 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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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어묵이 주력제품인 어묵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산물을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가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진어묵은 11일 어묵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양관리협의회(Marine Stewardship Council)의 MSC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진어묵이 획득한 인증은 MSC의 CoC(Chain of Custody) 인증으로, 수산물을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가공 및 유통한 업체의 제품만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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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어묵이 국내 어묵으로는 처음으로 해양관리협의회의 MSC 인증을 획득했다. 윤세웅(왼쪽부터)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대표, 지그발트 하우게 주한노르웨이대사 ,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 패트릭 칼레오 해양관리협의회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사진제공=삼진어묵

[서울경제] 삼진어묵이 주력제품인 어묵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산물을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가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진어묵은 11일 어묵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양관리협의회(Marine Stewardship Council)의 MSC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진어묵이 획득한 인증은 MSC의 CoC(Chain of Custody) 인증으로, 수산물을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가공 및 유통한 업체의 제품만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MSC 인증을 받은 곳은 현재까지 35개국 약 300개 업체뿐이다.

MSC 인증은 무분별한 수산물 남획에 대처하고 전 세계 수산물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설립된 국제 비영리단체인 해양관리협의회가 부여한다. 자원보호 규정 준수, 환경 영향 최소화, 자원보호 및 환경 영향에 대한 효율적 기업 관리 등 3대 원칙과 남획 금지를 포함한 28개 세부기준을 준수한 수산업체의 제품에 한해서다. 해양관리협의회의 엄격한 평가기준을 통과한 업체에는 수산물의 어획과 가공, 유통 기준에 있어 국제적으로 신뢰도 및 인지도가 가장 높은 규격의 인증인 MSC 에코라벨(Eco-Label) 사용권한이 주어진다.

이번에 삼진어묵이 인증 받은 제품은 고급 찐 어묵인 ‘문주’로, MSC 에코라벨이 부착된 미국산 명태 수리미(surimi)만을 원료로 사용했다. 문주는 2017년 ‘부산명품 수산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삼진어묵은 이번 MSC 인증을 통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실제 전세계 힐튼, 하얏트 등 호텔 체인들과 맥도날드, 월마트 등 다국적 기업에서는 이미 MSC 인증을 받은 수산물만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는 “이번에 인증을 받은 문주를 시작으로 MSC 인증 제품군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삼진어묵은 앞으로 수산 자원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더 깊이 고민하고 투자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날 열린 인증 수여식에는 박 대표와 지그발트 하우게(Sigvald T. Hauge) 주한노르웨이대사 직무대행, 패트릭 칼레오(Patrick Caleo) 해양관리협의회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윤세웅 세계자연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 한국본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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