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활주로 폐쇄 제주국제공항, 운항 재개

2018. 1. 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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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인해 활주로가 잠정 폐쇄되고 수십편의 항공기가 결항 또는 지연되는 등 업무마비 사태를 빚었던 제주국제공항이 3시간 만에 운항이 재개됐다.

앞서 제주공항 측은 활주로 제설작업을 위해 이날 오전 8시 33분부터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10시 현재까지 출발·도착 29편이 결항됐고, 12편이 회항, 38편은 지연되는 총 항공기 79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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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폭설로 인해 활주로가 잠정 폐쇄되고 수십편의 항공기가 결항 또는 지연되는 등 업무마비 사태를 빚었던 제주국제공항이 3시간 만에 운항이 재개됐다. 발이 묶였던 승객 2000여명도 한숨을 돌렸다.

폭설 내리는 제주국제공항 - 11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계류장에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11일 오전 11시 10분쯤 “활주로 제설작업을 끝낸 만큼 활주로를 정상화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공항 측은 활주로 제설작업을 위해 이날 오전 8시 33분부터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운항 중단은 애초 오전 9시 45분까지였으나 2시간 30분 뒤인 오전 11시까지로 연장됐다. 이날 오전 제주공항 활주로에는 1.5㎝의 눈이 쌓였다. 바람은 초속 7.2m 이상으로 불어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돌풍 특보와 저시정 특보도 발효됐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10시 현재까지 출발·도착 29편이 결항됐고, 12편이 회항, 38편은 지연되는 총 항공기 79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여객터미널 내 체류객 기준, 출발편 승객 2000여명이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 폭설이 쏟아진 11일 오전 제설차량이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연합뉴스

공항공사는 활주로 제설작업을 위해 고속 송풍기 1대, 일체식 제설차량 4대, 제설자제 살포 차량 3대 등 장비 10대를 투입해 작업을 벌였다.

한편 제주는 공항뿐 아니라 산간에 내린 폭설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산간 도로 운행도 일부 통제됐다.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바닷길도 완전히 막혔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해발 965m) 33.4㎝, 유수암 11.1㎝, 아라 5.8㎝, 제주 1.2㎝, 서귀포 5.0㎝ 등이다.

기상청은 앞서 10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 산간에 대설경보를 발효했으며 산간은 물론 해안에도 눈이 내리면서 제주도 육상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대설경보 발효로 한라산 입산은 이틀째 전면 통제됐다.

- 폭설로 제주국제공항에 임시운항중단 조치가 내려진 11일 오전 여행객들이 공항 청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국제공항에 임시 운항중단 조치가 내려진 11일 오전 여행객들이 출발 현황 안내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폭설이 쏟아진 11일 오전 제설차량이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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